★ 일상/3n살의 시선

[스물셋의 눈] 스물세 번째, 믿음을 주지 못하는 정부

권정선재 2011. 2. 21. 11:41

 

전국의 저축은행들이 난리입니다.

 

저야 뭐 학생이라서 5000만원에 택도 없는 금액인지라.

 

은행이 문을 닫건 말건 크게 손해를 볼 입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결국 저에게도 피해가 오겠죠.

 

건설경기가 얼어붙고, 결국 경기 자체가 침체가 될 테니까요.

 

그런데 이번 저축은행 논란 정부가 더 키운 겁니다.

 

양치기 정부라고 불리는 현 정부, 왜 욕을 먹을까요?

 

 

 

지난 토요일 추가로 네 개의 저축은행이 영업 정지를 당했는데요.

 

당시 금감원에서는 더 이상 추가 영업 정지가 없을 거라는 말 이후에 일어났습니다.

 

게다가 고객들이 어떻게 대처할 수도 없는 토요일 내려진 것이었는데요.

 

말 그대로 예금자들의 뒤통수를 치는 유쾌한 정부의 말장난이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어고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졌습니다.

 

 

 

애초에 정부가 아무런 말도 없이 월요일 은행을 정지 시켰다면 괜찮았을 겁니다.

 

그런데 뱅크런을 우려한다느니 하면서, 상반기에는 더 이상 없을 거라면서 문을 닫은 것이 문제지요.

 

금요일 번호표까지 뽑던 고객들은 모두 정부를 믿은 죄로 손해를 보게 생겼습니다.

 

이것은 장기적으로 정부의 신뢰와도 관련이 있기에 결국 정부에게도 커다란 부담으로 갈 것입니다.

 

게다가 뱅크런은 이번주 내내 일어날 것으로 보이니, 정부의 예측은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만일 정부에서 정말로 뱅크런을 우려를 했다면 수요일 쯤 문을 닫았어야 옳습니다.

 

그럼 목요일과 금요일 충격이 오고, 주말이 지나면 저절로 일이 끝이 나게 되었지요.

 

하지만 토요일? 일요일 안절부절하던 사람들 월요일날 득달 같이 은행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평소보다 더 크게 영향을 주고 정부에서 말을 하던 뱅크런 방지 효과는 전혀 없을게 분명합니다.

 

제발 정부에서 말장난만으로 일관하며 거짓말은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 상/하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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