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SM 문제가 꽤나 뜨겁습니다.
결국 대기업들의 SSM은 일단 그 열기를 살짝 누그러뜨리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아마도, 사회적인 상황이 그들을 고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기에, 지금 그러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저는 단순히 SSM의 추가 진입을 막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동네에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들어오면서, 꽤나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저희 동네에 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매우 작은 규모로, 생필품, 신선식품, 등 기존의 슈퍼 등이 맡은 역할만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지역 상권을 완벽하게 잡지는 못 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버스 3정류장 거리에, 홈플러스의 점포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크게 편리하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저희 동네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북적거리는 것 같아 보이지만, 같은 자리에 있던 동네 슈퍼마켓 보다 규모도 작고, 물건 진열대도 더 촘촘해서 상대적으로 많아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정작 한가할 때는 캐셔 한 분으로도 충분히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손님들이 가지 않습니다.
두 블록 밑에 있는 다른 슈퍼마켓은 완전히 망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슈퍼마켓의 위기는 10년 가량 계속 되어 오고 있었습니다.
물건이 비싸고, 주인이 불친절하고, 물건들에는 먼지가 쌓여 있습니다.
정말 가까워서 가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이 점포에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이 가게는 편의점 2~3개 정도 규모인데도 불구하고, 조그마한 구멍가게에서 파는 공산품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공산품을 팔고 있습니다.
동네 슈퍼마켓의 몰락은 그들 스스로가 안이하게 생각하면서 불러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불친절한 응대가 가장 큰 탓이겠죠.
가격이 저렴해서 SSM에 간다고 하는데, 절대로 가격 탓에 SSM으로 향하는 것은 아닙니다.
SSM이라고 하더라도 가격이 저렴하지 않기 떄문이죠. 롯데에서 제공하는 SSM의 경우, 그 엄청난 가격 탓에 갈때마다 늘 고개를 젓게 됩니다.
편의점에 가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편의점은 분명히 가격이 비쌉니다. 그럼에도 편의점으로 향하는 것은, 매장에 환하게 불을 켜 놓기에 위생적으로 보이고, 아르바이트 생들의 친절함 때문입니다.
동네 슈퍼마켓은 동네 슈퍼마켓만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집 앞에 있다는 것이고, 얼굴이 익어 있다는 것이죠. 가기 편하고, 가끔 100원씩 인심 좋게 깎아주기도 합니다.
편의점은 모든 가격이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어디서나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죠.
사실, 영세한 슈퍼마켓이 망하는 것은, 이러한 각각의 장점을 모르고 무조건 SSM으로만 향하는 무지한 소비자들에게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현명한 소비자는 동네 슈퍼마켓과 SSM 모두를 가 보고, 제대로 된 상품을 구매할 테니까 말이죠.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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