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마지막 장] 마지막 장 “괜찮아?” “응.” 동선은 가볍게 영준의 어깨를 문질렀다. “아프면 바로 말해.” “아니야.” “괜찮아.” “뭐가 괜찮아.” 영준은 웃음을 터뜨렸다. “내가 괜찮다는데.” “어?” “백동선.” 영준은 동선의 눈을 보면서 고개를 저었다. “너 지금 너무 긴장을 하고 있는 ..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9.01.23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78장] 78장 “사람은 더 붙여줄게.” “안 그래도 괜찮아.” “아니 할 거야.” “너 정말.” 영준을 보는 은수의 얼굴은 꽤나 무거웠다. 오랜 시간 안 친구의 모습을 보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었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뭐가?” “너.” “아. 그러게.” 영준은 어꺠를 으쓱하며 ..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9.01.23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77장] 77장 “우리 가서 뭐 할까?” “좀 쉬어도 돼.” “아니.” 동선의 말에 영준은 고개를 저었다. “싫어.” “왜?” “뭘 쉬어.” “김영준.” “쉬는 거 싫어.” 영준은 입술을 쭉 내밀었다. 어차피 곧 죽게 된다면 계속 쉬는 거였다. 더 이상 쉬고 싶지 않았다. “너 자꾸 나에게 쉬라고 하지..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9.01.23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76장] 76장 “별로지?” “왜?” “너무 말라서.” “아니.” 영준의 말에 동선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영준의 몸을 만졌다. 깡마르고 검게 변한 피부. “나도 내가 싫다.” “왜?” “이건 내가 아니니까.” “뭐래?” 영준의 대답에 동선은 입술을 가볍게 내밀고 동..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9.01.18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75장] 75장 “여전히 사람이 많네요?” “그럼요.” 은수의 자랑스러운 표정에 동선은 싱긋 웃었다. “고맙습니다.” “네?” “여긴 저에게도 의미가 있거든요.” 동선은 테이블을 만지며 엷은 미소를 지었다. “고마워요.” “에이.” 은수는 입술을 내밀면서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동선의 눈..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9.01.18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74장] 74장 “잘 했어.” “그래?” 동선은 영준의 얼굴을 만졌다. “다행이다.” “추하지?” “아니.” “거짓말.” “정말.” 영준은 바로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동선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푹 숙였다. 그리고 영준의 뺨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사랑해.” “사랑해.” 영준은 눈을 감았다...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9.01.16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73장] 73장 “암?” “네.” “안 된다.” 서혁은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그 녀석이 아프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그리 오랜 시간 기억하게 만드는 거. 나는 싫다. 정말 싫어.” “부자시네요.” “뭐라고?” 동선은 미소를 지으며 혀로 입술을 축였다. 그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제 조금이나..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9.01.15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72장] 72장 “상태가 안 좋은 건 사실이니까.” “그래도 이건 아니죠.” 이사장은 미간을 모았다. “그쪽이 뭐라고?” “대리인입니다.” “대리인?” 사람들 사이의 웃음소리. “아니 도대체 밖에서 이 회사를 어떻게 생각을 할 거라고 보고 그런 말을 함부로 하는 겁니까?” “네?” “다들 비..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9.01.15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71장] 71장 “여길 왜 자꾸 오시는 건데요?” “오면 안 되는 거냐?” “그건 아니지만.” 서혁은 침을 꿀꺽 삼켰다. “미안하다.” “네?” 서혁의 사과에 영준은 물끄러미 그를 응시했다. 도대체 왜 이런 말을 하는 건지. 답답한 기분이었다. “아버지 원래 이런 분이 아니시잖아요. 이런 분이 ..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9.01.12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70장] 70장 “이제 아예 안 나오시는 겁니까?” “그럴 거 같습니다.” “그렇군요.” 기민의 건조한 대답에 동선은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굳이 이런 것으로 다른 말을 더 할 것도 없지만. “미리 말을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9.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