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맛있는 영화 1113

[맛있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 기술 전수 잘 받은 맛집

[맛있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 기술 전수 잘 받은 맛집 추천하는 사람 슈퍼히어로 영화를 사랑한다면 추천하지 않는 사람새로운 히어로는 낯설어 평점 - 7점 ★★★☆ ‘캡틴 아메리카’의 네 번째 시리즈인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 (이하 [캡틴 아메리카 4])는 기존 ‘캡틴 아메리카’의 정신을 제대로 계승한 꽤나 잘 나온 영화입니다. 최근 디즈니에서 나온 수많은 마블 영화들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명확하게 그리지도 못하고 캐릭터의 매력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것들과 다르게 [캡틴 아메리카 4]는 ‘캡틴 아메리카’의 정신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살상을 피하고자 하며, 정의로운 행동만을 하고자 하는 그의 행보는 ‘크리스 에반스’가 연기한 ‘스티브 로저스’와 마찬가지의 모습입니다. 그나..

[맛있는 영화] 브로큰, 밀가루 맛 소시지

[맛있는 영화] 브로큰, 밀가루 맛 소시지 맛있는 부분 – 극한까지 몰아가는 액션맛 없는 부분 – 언제까지 조폭으로? 평점 – 6점 ★★★ 간만에 극장에서 꼭 봐야 한다는 평을 듣는 [브로큰]은 아무리 봐도 꼭 극장에 가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영화의 완성도 자체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연기 잘 하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으니 이에 대한 것이 당연한 것이기는 한데, 이 영화가 심각하게 개봉 년도를 잘못 찾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조폭에 욕설이라니. 아마 꽤나 액션을 잘 만든 데다가 주인공이 먼치킨 급인 것을 보니 한국판 [존윅]을 꿈꾼 것 같긴 한데, 이 영화 그 정도로 완성도가 높지 않다 보니 너무 아쉽습니다. 게다가 주인공들의 대사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 것 역시 아쉬운 부분입..

[맛있는 영화] 폭락, 프랜차이즈가 되어버린 맛집

[맛있는 영화] 폭락, 프랜차이즈가 되어버린 맛집 맛있는 부분 – 그 세계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상세한 설명맛 없는 부분 – 성인 배우의 고등학생 연기라니평점 – 5점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송재림’ 배우의 유작인 [폭락]은 굉장히 시의적절한 영화인 데다가 빠르게 현실을 반영한 작품입니다. 최근 그 어느 때보다도 비트코인 같은 코인들에 대해서 사람들이 여러 가지 시선과 입장을 내놓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여기에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까지 가세해서 일명 트럼프 코인 밈코인까지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 코인을 이토록 적나라하게 다룬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치명적인 한계를 분명히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영화가 지나치게 안전하게 진행된다고 생각합니다...

[맛있는 영화] 스포) 말할 수 없는 비밀, 아는 맛이 무섭던데

[맛있는 영화] 스포) 말할 수 없는 비밀, 아는 맛이 무섭던데 영화의 반전에 대한 내용이 리뷰에 전반적으로 표현됩니다. 맛있는 부분 – 환상적인 피아노 배틀맛 없는 부분 – 굳이 이슈가 있는 배우를 썼어야 했을까?평점 – 3.5점 ★★★☆ 2007년에 개봉했던 대만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이번에 한국에서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 다소 촌스럽게 다가올 수도 있겠지만 음악이라는 소재와 어울리다보니 꽤나 낭만적이고 로맨틱하게 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원작이 꽤나 좋았었다는 기억이 남아있긴 하지만 워낙 오래 전에 개봉했던 영화이다 보니 리메이크이긴 하지만 무언가를 따라 만들었다기보다 새로운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라는 시절도 크게 현대로 ..

[맛있는 영화] 고스트캣 앙주, 술이 살짝 들어간 초콜릿

[맛있는 영화] 고스트캣 앙주, 술이 살짝 들어간 초콜릿 [고스트캣 앙주] 시사회에 다녀온 후 쓰는 리뷰입니다. 맛있는 부분 -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고양이 요괴맛 없는 부분 - 갑자기 호러처럼 무서워지는 장르 전환?별점 – 3점 ★★★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 아버지마저 빚쟁이에 쫓기게 되어서 절에 맡겨지게 된 ‘카린’의 앞에 37세의 요괴 고양이 ‘앙주’가 나타난 후 벌어지는 짧은 소동극은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영화는 그렇게 많은 것을 설명하려고 들지 않습니다. 도대체 ‘앙주’의 정체가 무엇이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그 누구도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그저 평범한 고양이 ‘앙주’가 나이가 들고 죽지 않더니 그냥 요괴가 되었다. 이 정도로 설명하고 말죠. ‘카린’ 역시 요괴에 대해서 크게 이상..

[맛있는 영화] 극장판 가면라이더: 세이버X젠카이저 슈퍼히어로 전기, 일본식 전골 요리

[맛있는 영화] 극장판 가면라이더: 세이버X젠카이저 슈퍼히어로 전기, 일본식 전골 요리 Good - 슈퍼 히어로 영화를 사랑했던 사랑하는 모든 사람 Bad - 어려운 스토리가 싫은 사람 평점- ★★★☆ (7점) [극장판 가면라이더: 세이버X젠카이저 슈퍼히어로 전기(이하 [극장판 가면라이더])]는 우연한 기회에 보게 된 영화였음에도 보기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이번 영화는 그 어느 보다도 더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에 나왔던 모든 가면라이더와 파워레인저가 총출동하기 때문이죠. 다만 이렇게 많은 캐릭터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아이들을 위한 영화는 아니고 어린 시절 전대물을 보면서 성장한 어른들을 위한 영화입니다. [극장판 가면라이더]는 우리가 그 동안 왜..

[맛있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장인이 만들어낸 특선 요리

[맛있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장인이 만들어낸 특선 요리 Good - 극장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사람 Bad - 한 순간도 지루하면 안 돼. 평점 - ★★★★★ (10점) [아바타: 물의 길] (이하 [아바타 2])는 극장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 완벽하게 증명해낸 영화입니다. 이토록 완벽한 몰입감을 통해서 새로운 세상에 대한 경험을 주는 작품은 최근에 만난 적이 없습니다. 바다에 대한 가장 완벽한 재현은 왜 우리가 그 동안 극장에 갔던 것인지에 대한 이유를 찾아줍니다. 우리가 코로나 전에 극장에 갔던 이유는 완벽한 몰입을 선사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만 우리가 코로나 기간 동안 수많은 OTT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그게 얼마나 대단한 경험인지에 대해서 잊었던 거죠. 바다에 대해서 그 어떤 영화보다..

[맛있는 영화] 올빼미, 아몬드인 줄 알고 먹었는데 땅콩일 때

[맛있는 영화] 올빼미, 아몬드인 줄 알고 먹었는데 땅콩일 때 Good - 역사가 담긴 영화가 좋은 사람 Bad - 영화적 상상력이 새로운 걸 보여주겠지? 평점: ★★★ (6점)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는 영화적 상상력과 실제 사이에 어느 기준을 잡아야 하는데 [올빼미]는 그 사이에서 한쪽으로 완벽하게 치우친 영화였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침술사가 사실은 밤에 볼 수 있다면? 그래서 어떤 사건을 목격한다면? 이라는 소재로 시작된 영화는 매우 흥미로운 생각에서 자라난 영화이기는 하지만 이 이상은 보여주지 않은 채 마무리됩니다. 기본적으로 역사를 소재로 삼은 영화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사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실제 존재하지 않는 인물을 극의 전면에..

[맛있는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달지 않은 초콜렛을 먹은 기분

[맛있는 영화] 동감, 추억의 음식을 표방하는 PB제품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분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Good - 멜로 소재라면 무조건 좋아 Bad - 명작 [동감]의 감성을 기다리는 사람 평점: ★★☆ (5점) 무전기를 통해서 과거와 현재가 이어진다는 매력적인 소재의 [동감]은 원작을 기대한 사람에게도 불만이고 새로움을 기대한 사람에게도 아쉬울 것 같습니다. 차라리 이전 플롯을 고스란히 따라갔더라면 이 정도로 지루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인물들의 선택에 대해서 전혀 공감이 가지 않으니 뭘 보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왜 이렇게 이야기의 맥락이 뚝뚝 끊어지는지, 과거에서 사는 '용'의 이야기와 현재를 사는 '무늬'의 이야기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것이 ..

[맛있는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달지 않은 초콜렛을 먹은 기분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Good - 마블 영화라면 꼭 봐야지. Bad - 블록버스터 다운 면모를 보이겠지. 평점 - ★★★☆ (7점)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이하 [블랙 팬서 2])는 많은 궁금증이 있었던 작품입니다. [블랙 팬서]의 주인공인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 이후 이를 어떤 식으로 해결할 지에 대해서 걱정과 기대를 함께 가졌기 떄문이죠. 실제 뚜껑을 연 [블랙 팬서 2]는 남은 자들이 떠난 자들을 기억하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그 안에서 성장이라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 동안 마블 영화들이 취했던 상실에 대한 방식보다 조금 더 진지하게 이를 다루고 있어서 조금 더 위로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특히나 최근 10.29 참사로 인해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