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1 #글놀이 #끄적거리기 당신을 좋아해요 하늘에 뿅 떠오른 구름처럼 당신을 향한 마음 하나 하트 하나가 두둥실 대놓고 하는 고백은 아니지만 조심스럽게 설레는 당신을 향한 작은 고백 ☆ 소설/끄적거리기 2018.11.21
20181120 #글놀이 #끄적거리기 사소한 것들을 좋아하고 웃는 것 이런 것들을 보는 순간 미소가 지어진다는 것 내가 당신의 카톡에 웃고 가벼운 농담에 유난히 웃는다는 것 나도 모르게 당신을 좋아하는 티를 내고 있다는 것 ☆ 소설/끄적거리기 2018.11.20
20181113 #글놀이 #끄적거리기 당신과 내가 같은 하늘을 보고 있다는 것 오글거리는 이상한 말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런 말이 위안도 된다는 것 무심한 당신의 물음에 빠르게 답장을 하고 나서야 당신의 느린 답장을 보고서야 자존심도 없나 싶지만 혼자 애걸복걸하기 보다는 내 자존심.. ☆ 소설/끄적거리기 2018.11.13
20181029 #글놀이 #끄적거리기 자주 보는 풍경도 새롭게 보면 다르다. 여행을 가면 쓰레기통도 신기한데 왜 자주 가는 장소는 저런 풍경을 보고도 덤덤할까? 일상을 새롭게 만드는 것 여행을 가는 것만 여행이 아니라 일상을 여행으로 만들면 삶 자체가 여행이란 것 ☆ 소설/끄적거리기 2018.10.29
20181010 #끄적거리기 #글놀이 공항이라는 장소는 늘 설렌다 이곳은 여행의 설렘 가족과 다시 만날 설렘 익숙한 곳으로 돌아오는 설렘 이 모든 설렘을 담는다. 아마 날 수 없기에 기차보다 더 두근거리겠지 ☆ 소설/끄적거리기 2018.10.10
20181008 #끄적거리기 #동아백화점 #구미 지방의 작은 백화점을 보고 싶어 일부러 가본 곳 별 것 아닌 걸 왜 가? 이러는 너의 물음에 나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한다. 누군가에게는 의미가 없지만 누군가는 새롭게 느낄 수도 있는 부분 그곳에 사는 사람은 모를 수 있는 것 익숙함을 모르는 것.. ☆ 소설/끄적거리기 2018.10.08
20181004 #구름 #하늘 #끄적거리기 누군가에게 애정을 쏟는다는 것 10을 주고 8을 바란다는 것 그러나 상대는 그 10도 바란 적 없다는 것 나 혼자 주고 나 혼자 실망하고 서른이라는 건 내가 한 걸로 타인에게 더 이상 투정 부리면 안 되는 것을 안다는 것 ☆ 소설/끄적거리기 2018.10.04
2018.08.23 도서관 근처에서 5만원 짜리를 잃었다. 하루를 바쁘게 뛰어다녀야 벌 수 있는 돈인데. 멍청하게 왜 이걸 잃은 걸까 내 탓을 했다. 그러다가 결국 찾을 수 없는 걸 아니 그냥 잊기로 했다. 누가 줍건 특별한 행운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도서관 앞에 어르신들 중.. ☆ 소설/끄적거리기 2018.08.23
2018.01.07 새해가 시작되고 일주일이나 되어도 달라진 것은 하나 없다. 아마 이게 어른이 된다는 게 아닌가 싶다. 시간이 간다는 것에 대해서 무덤덤해진다는 것 더 나이가 들어 이 글을 본다면 우습겠지 이렇게 반짝이는 나이에라고 하면서 십 대가 그렇고 이십 대가 그랬듯 삼십 대의 나도.. ☆ 소설/끄적거리기 2018.01.07
2017.12.20 당신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나에게 상처를 줬어요. 당신들은 상처 입은 나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거리겠죠. 나 역시 당신들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었으니 그냥 넘어갈게요. 하지만 당신들이 무서워서 겁이 나서 그러는 건 아니에요. 나로 인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속상해할까봐 .. ☆ 소설/끄적거리기 2017.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