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20장 - 2] “정말 이렇게 하시려고요?” “네.” 출판사 직원은 입을 내밀고 고개를 끄덕였다. “뭐 나쁘지 않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더 잘 부탁드리죠. 일단 이렇게 진행할게요.” “네.” ================= “또 왔어?” “이우리가 보냈다.” 은우의 퉁명스러운 대답에 나라는 미소..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5.01.02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20장 - 1] 20장 “너도 그 사람 좋아하는 거잖아.” “모르겠어.” 우리의 물음에 나라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그 사람이 그냥 나를 좋아한다고 하니까. 그게 좋았던 건지.” “그게 그렇게 다른 거야?” “응.” 나라의 어색한 미소에 우리는 한숨..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5.01.01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19장 - 2] “그 여자가 어디에 있는ㄴ지 알아?” “왜?” 우석은 사나운 눈으로 지현을 응시했다. “이미 충분히 망친 거 아니야?” “그런 거 아니야.” 지현은 아랫입술을 세게 물고 고개를 숙였다. “사과를 하고 싶어.” “사과?” “나는 아직 나에게 기회가 남아있다고 생각을 했거든. 그런데 ..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31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19장 - 1] 19장 “너 도대체 소설을 왜 그렇게 쓴 거야?” “어?” 우석의 따짐에 태현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왜?” “아니 결말이 왜 두 사람이 헤어지는 거냐고.” “아.” 태현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냥. 그게 더 좋은 거 같아서. 그런데 왜?” “아니. 나라 씨가 그 글을 ..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30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18장 - 2] “이나라. 왜 이제 들어와?” “언니 벌써 왔어?” 나라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냥 생각을 할 것이 좀 있어서.” “정태현 씨랑은 이야기 했어?” “끝났어.” “뭐?” 우리의 눈이 커다래졌다. “그게 무슨 말이야? 두 사람 고작 그런 일로 끝이 나다니? 너 그거 지금 ..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29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18장 - 1] 18장 “왜 자꾸 그러는 겁니까?” “이거 놔요.” 나라는 차가운 눈으로 태현을 응시했다. 그녀의 눈에 가득 담긴 원망에 태현은 가슴이 시렸지만 손을 놓을 수는 없었다. “그냥 가면 안 되는 거잖아요.” “내가 이 상황에서 무슨 이야기를 더 할 수가 있다는 거죠? 내가 본 게 사실이잖..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28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17장 - 2] “그 녀석 말이 맞나.” 하품을 하며 댓글을 읽던 태현이 머리를 긁적였다. 우석의 말처럼 사람들의 반응이 호의적인 것만은 아니었다. 무슨 반응을 해야 하는가 싶다가 이내 태현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고개를 숙였다. “뭐. 책이 나오더라도 악플을 다는 사람이 있고. 사람들마다 ..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27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17장 - 1] 17장 “오늘 재미있었어요.” “정말로요?” “네.” 나라는 행복이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냥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는 이야기. 믿지 않았거든요. 말도 안 된다고. 아니 어떻게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뭘 해야 좋은 거죠? 그런데 정말로 그냥 같이 있는 것..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26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16장 - 2] “피곤하죠?” “아니요.” 부모님에게 걸릴까 모퉁이를 돌아서 나타난 나라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태현은 황급히 나라의 손을 꼭 잡았다. “날도 추운데요.” “꽨찮아요. 밖에서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편의점에서 일을 하는 건데요. 뭐 이 정도 가지고 그래요?” “그래..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25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16장 - 1] 16장 “너 왜 이렇게 기분이 좋아 보이냐?” “글쎄다.” 우석의 물음에 태현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어깨를 으쓱했다. “뭐 그럴 이유가 있으려나?” “뭐래.” “그나저나 너 카페는 장사 잘 돼?” “안 된다고.” 우석이 짜증을 내자 태현은 입을 살짝 내밀었다. “안 되면 안 되는 거..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