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와 수다] 스포) 백설공주, 피부 색이 문제가 아닌데? 영화 [백설공주] 결말을 직접적으로 언급합니다. 스포일러가 싫다면 피해주세요. 라틴 계 백설공주의 등장이라는 것만으로도 논란이었던 [백설공주]를 개봉일에 실제 본 느낌은 이 영화의 문제는 피부 색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개인적으로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기에 진취적인 느낌의 여성은 충분히 응원하고 사랑한다. 주인공의 발언이 선을 넘은 것 같기는 하지만 더 이상 남자에게 구원 받는 여자의 모습이 다소 촌스러운 것도 사실이니까. 물론 이게 단순히 피부 색만 바꾼다고 해결될 문제 같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뭔가 새롭게 하려고 하는 게 보이기는 하니까 응원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 영화 전혀 그런 게 아니다. [백설공주]의 이야기랑 너무 닮아있다.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