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9장] 9장 “없습니다.” “그래?” 기민의 말에 영우는 미간을 모았다. “젠장.” “왜 그러십니까?” “아니야.” 영우는 고개를 저었다. “그냥 이상해서.” “이상이요?” “응.” “무슨?” “그 녀석이 아무 뜻이 없다고?” 영우는 아랫입술을 잘근잘근 물었다. 영준이 따로 나가겠다고 할 ..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8.10.15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8장] 8장 “나에게 이러는 이유가 뭐야?” “후회할 거 같아서.” “후회?” 영준의 대답에 동선은 미간을 모았다. 후회라니. “도대체 무슨 후회?” “나 정말로 너를 좋아했어.” “미친.” “그러게.” 동선의 낮은 욕설에도 불구하고 영준은 그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동선은 고..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8.10.15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7장] 7장 “대단하구나.” “아닙니다.” 서혁의 칭찬에 영준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서 미간을 구겼다. 자신이 바라던 일이 아니었다. “기사까지 나다니 대단하다.” “그러게요.” 서혁이 흡족한 표정을 짓고 있는 꼴을 보고 있으니 영준은 속에서 괜히 부아가 치밀고 느물거렸다. “처음으..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8.10.10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6장] 6장 “내가 무슨 상관이라고.” “그러게.” 은수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동선의 말이 옳았다. 그는 영준과 관련이 없을 수도 있는 사람이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지.” “한심해.” 동선의 지적에 은수는 입을 내밀면서도 엷은 미소를 지었다. 동선이 이런 말을 해도 어쩔 수 없었다..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8.10.10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5장] 5장 “그래도 왔네.” “내가 온 거라고?” 영준의 말에 동선은 코웃음을 치며 고개를 저었다. 도대체 지금 영준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냥 지나가려고 하는 사람을 붙잡은 건 바로 너야. 그래 놓고서 지금 내가 먼저 그랬다는 거야?” “응.” “미친.” 동선은 아..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8.10.08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4장] 4장 “미친 새끼.” “뭐가?” “아니.” 영준의 덤덤한 대답에 영우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도대체 영준이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 건지. 그것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만큼 영우는 더욱 답답했다. 영우는 아랫입술을 세게 물었다. “뭘 하려는 거야?” “뭐가?” “지금 네가 ..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8.10.05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3장] 3장 “미쳤어.” 사실이었다. 동선은 눈을 감았다. 말도 안 되는 거였다. 도대체 어떻게 그런 것이 가능한 것인지. 아니 애초에 곧 죽을 사람이 자신에게 이러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건 너무나도 이기적인 일이었다. “미친 거 아니야?” “왜?” “아니.” 동선은 고개를 푹 숙였..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8.10.04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2장] 2장 “일을 한다고?” “네.” 서혁의 표정에 영준은 어깨를 으쓱했다. “왜요?” “그럴 이유 없다.” 서혁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여태 하지 않던 공부를 왜 갑자기 한다고 하는 거냐? 그런 것을 하지 않더라도 내가 너를 버리지 않을 거다.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너는 내 아들이니까. ..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8.10.02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1장] 1장 “잘 됐네.” “뭐?” 은수는 영준을 보며 어이가 없다는 듯 서늘한 미소를 지은 채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혀로 입술을 축이다가 머리를 마구 헝클었다. “너 이제 죽어.” “알아.” 영준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차라리 죽는 일이 더 즐거운 일일 수도 있었다. 자신은 모든 것을 ..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