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볼만한 사람은 다들 봤다는 <위험한 상견례>
지난 주말 극장에서 그 인기를 실감하고 왔다ㅋ
왜 이렇게 난리인가 했더니
배우들이 한마디 할 때마다 극장에서 웃음 폭발ㅋㅋ
인기 있을만 하더라고
웃겨 죽는 대사들의 99.9%가 알고보니 대박 애드리브!
"ㅁㅁㄴㅇㄻ;ㅣ나ㅓㅇㄹ;미~"
완전 극장에서 자지러졌던 ㅋㅋㅋㅋ
슈퍼주인이랑 껌(?) 때문에 대식의 분노 폭발하는데
걸쭉한 욕설... 어떻게 극장에서 받아적을 수 없어 안타까웠음ㅋㅋ
욕설 끝에 "이걸 분노해 말어!" 라며 애드리브 한 방 날리신다ㅋ
야구로 치면 9회말 투아웃 말루홈런감이었음..
우리의 수미옹여사도 한 애드리브 하심ㅋㅋ
결혼 전에는 서울 시내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다 하셨던 이 분이
손대면 토~옥 하고 터지는 봉선화처럼
우아함을 잠시 양보하고 본성을 드러내시는데 완전ㅋㅋㅋ
특유의 씨원한 욕 퍼레이드가 일품!
마지막에 '안경까지 낀 놈이 니가 피해야지'라고 한 말은 분명 애드리브였을 꺼임
어떤 배우라도 수미옹과 함께라면 너무 웃겨서 NG날 것 같아ㅎ
미존 송새벽도 애드리브에 도전ㅋ
대사가 연기가 아닌 그냥 100% 리얼 애드리브 같은 송새벽
이시영과 커플연기에 도전하는데
역시 그냥 넘어가지 않았음ㅋㅋ
실컷 데이트하고, 그러다 하루가 훌쩍 지나가고, 차를 놓쳐 모텔에 들어가고..
'오빠 믿지?' 하며 상투적인 그렇고 그런 장면이 될 뻔한 순간!
손만 잡고 자자는 이시영에게 손 말고는 잡을 데가 없다며ㅋㅋㅋ
정말 키스신도 허용치 않은 감독에 대한 원망 + 아쉬움의 애드리브를 쏟아내심
신의 입! 입에 참기름 바른 듯
주옥같은 애드리브들을 좔좔~ 쏟아내는 배우들!
난 정말 대본에 있는 대사인줄 알았다며ㅋㅋㅋ
둘이 웃다 하나 죽어도 모를 그들의
대 to the 박 애드리브 향연
바로 <위험한 상견례>가 더욱 재밌는 이유라고 생각한당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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