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의 나라 요정의 나라 권순재 달아나고 싶다. 달아나고 싶었다. 이 현실에서, 이 괴로움에서, 모든 것을 잊고, 모든 것을 벗어버리고, 그냥 훨훨, 아주 멀리 달아나고 싶었다. 그 곳은 분명히 아름다울 것이었다. 요정들이 날개의 비늘을 떨어뜨리면서, 여유롭게 날고 있는 그 곳은 정말로 아름다울 것이었다. 슬.. ★ 블로그 창고/시 읽는 하루 2010.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