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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플러스] 급식에 관한 Q&A 오해 좀 그만!

권정선재 2008. 11. 14. 07:31

 

 

 

[이슈 + 플러스] 급식에 관한 Q&A 오해 좀 그만!

 

 

 

학생들의 급식에 관한 불만이 요즘 자주 베스트에 오르는 듯 합니다. 필자의 어머니도 급식소에서 근무를 하시고 계시기에 급식에 관한 이야기는 자주 듣게 됩니다.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학생들이 알고 있는 것과 급식이라는 것이 생각 외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하나. 왜 남는데 더 안 주냐?

 

원래 급식이라는 건 조금 더 남게 만듭니다. 남는 걸 더 주면 안 되나 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그렇게 되면 안 됩니다. 누구는 두 개를 주고 누구는 그렇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이니까요.

 

 

. 왜 이렇게 조금 주시나요?

 

원래 급식의 양이라는 건 정부에서 정해진 양입니다. 단백질 얼마, 뭐 얼마, 이런 식으로요. 절대로 아주머니들이 학생 분들을 미워하시거나 그러해서 그런 건 아닙니다.

 

 

. 집에 왜 가져 가는 거야?

 

원칙적으로 집에 가져가면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을 주고 남은 잔반의 경우 모두 버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여러 곳의 말을 들으니 남는 것을 가지고 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들었는데, 그건 불법입니다. 그러나 학생 분들의 말씀처럼 가져가려고 안 주는 것이 아니라, 남아서 가져가는 것입니다.

 

 

. 내 돈은 다 어디에?

 

급식 한 끼에 정확히 얼마를 하나 모르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나가서 그 돈으로 학교 급식처럼 영양이 확실히 균형이 잡힌 훌륭한 식사를 하실 수 없을 거라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3000원을 들고 나가시면, 김밥이나 햄버거, 라면 외에는 드실 수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학교에서처럼 영양 잡힌 식사는 불가능할 것이라 보입니다. 그리고 학교 급식의 경우 직영의 경우, 직원의 월급 기타 등등으로 돈이 쓰이고, 외주의 경우 그 업체에서도 돈을 남겨야 하기에 생각 외로 급식에 쓰이는 돈은 적습니다.

 

 

다섯. 급식이 왜 이렇게 맛이 없는 거야?

 

한 학생 한 학생의 입맛에 다 맛을 맞출 수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각 음식마다 간이 다른 것은 문제가 되겠지요. 하지만 이 문제는 각각의 반찬을 맡으신 아주머니가 다르시기에 벌어지는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각각 파트가 나뉘어 있으시니까요.

 

 

 

쓰다보니 두서 없는 글이 되어 버렸는데, 정말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 분들은 절대로 학생들에게 해가 되는 음식을 만들고자 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학생 분들도 그 점 잘 알아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