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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가요] '문근영' - [그 바람소리]

권정선재 2009. 12. 3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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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람소리 - 문근영

내 안에 숨쉬던 기억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소리
차갑게 얼어붙은 나의 멍든 가슴이
조각 조각 부서지는 소리
그소리를 듣고 있지
뒤돌아서는 너를 보며
왜 내가 잊어야하니 그 기억 마져도
내것일수 없니
바람이 부르는 서러운 노랫소리
귀를 막아도

오히려 우리 더 행복했을까
어차피 이젠 아무 소용 없는 생각에
하릴없이 시간은 흐르고
끝도 없이 떠오르는
묻지 못했던 이야기들
왜 눈물 삼키고 있니
그래도 기여이 넌 가야만 하니
바람이 부르는 서러운 노랫소리
귀를 막아도
사라지지 않는 그소리
한마디 마지막 인사조차
삼켜버릴 그노래

가사 출처 : Daum뮤직

 

 

 

[사진 출처 : 다음 뮤직]

 

 

 

맨 처음 가수의 이름을 보고, 이,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야!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설마, 설마 아니겠지. 설마? 설마! 그 문근영이 노래까지 한다고??!!!

 

그런데 맞았습니다. 그것도 목적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은 노래를 그녀가 불렀습니다.

 

(물론 나무액터스의 다른 식구들도 불렀지만, 일단 문근영 원츄! ??)

 

목소리를 기부하는 방식을 노래로까지 넓히다니 정녕 그녀는 천사?

 

 

 

문근영의 노래솜씨는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그녀를 정말 유명하게 만들어준 영화 [어린신부]에서도 선보인 적 있습니다.

 

그 때는 그냥 발랄하고 귀엽다? 수준의 느낌이었는데요.

 

이번 노래는 정말 잔잔하면서도 부드러운 그런 느낌?!!!

 

그 동안 '문근영'이 누나라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이제 확확 듭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잔잔한 그녀의 목소리가 꽤나 듣기 편안합니다.

 

연기만 잘 하는 줄 알았는데, 공부까지 잘 한다고 하고,

 

얼굴만 예쁜 줄 알았는데, 마음까지 예쁘다고 하더니,

 

이제는 노래까지 잘 하면, 정말 평범한 사람들은 어찌 살라고. ㅠ.ㅠ

 

부드러우면서도 잔잔한 '문근영' - [그 바람소리]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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