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맞추다. 입을 맞추다. 권순재 차가운 그대의 입술에 저의 입술을 맞댔습니다. 파랗게 시리는 그대의 입술이, 나의 입술과 맞대서 따뜻히 변했습니다. 빨갛게 변했습니다. 차갑게 서리 내리는 계절. 그대의 입술에 서리에 파랗게 변해 버렸습니다. 이 계절에, 이 가을에, 그대의 몸은 겨울처럼 얼어버렸습니다. .. ★ 블로그 창고/시 읽는 하루 2009.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