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소설] 자살하기 좋은 날 눈이 번쩍 떠졌다. 요 근래 휴대전화 알람을 몇 번을 맞추어도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던 내가 어느 날 아침 문득 눈이 딱 하고 떠졌다. 도대체 이것이 무슨 일일까? 하고 곰곰이 머리를 굴려보니, 아마도 내가 죽기에 가장 좋은 날이 아닐까 하는 결론에 도출했다. 잉여인간. 요즘 들어서, .. ☆ 소설/단편 소설 2010.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