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프랑스 최초의 유머작가, 프랑스 풍자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작가 알퐁스 알레의 소설집. 기지와 유머, 풍자와 넌센스적 환상을 담은 31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바닷물로 그린 그림 속의 바다가 조수간만의 영향을 받고, 폭풍우가 몰아치자 바닷물이 그림 밖으로 넘쳐 익사하는 애인의 죽음, 옆방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로 살인사건을 상상하는 81호실의 비밀 등은 상상력의 극치를 보여준다. 짖궂은 농담과 장난을 즐기는 작가의 등장인물들은 당시 사회상과 인간상을 풍자한다. 진화론을 공격하는 보수주의자 이웃의 흰 개를 까맣게 염색시켜버린 진화론의 절정의 약사, 군대를 없애겠다는 뛰어난 개혁안을 내놓는 장관 자리의 국방부장관 후보 등은 무한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이 책은..
나의 평가
[행복한 책방] 배꼽 빠지게, 프랑스식 유머를 보여줄게
‘ 알퐁스 알레’ 의 <배꼽 빠지게>는 어떻게 보면 정말로 재미 없는 책입니다.
재미 있는 이야기들이 모여있다고 책에는 쓰여 있지만, 정작 그런 이야기들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고 해야할까요?
그 이유는 아마도 이 책이 프랑스식 유머를 지니고 있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을 덮을 필요는 없으십니다.
바로 이 책에는 날카로운 풍자가 담겨 있기 때문이죠.
우리들의 눈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프랑스 인의 눈으로 보는 날카로운 풍자들과 연결시켜 보면 정말 대단한 작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단순히 웃음만을 주기 위해서 작품을 쓴 것이 아니라, 시대를 날카롭게 바라보기 위해서 글을 쓴 ‘ 알퐁스 알레’
그의 놀라운 능력에 함께 감탄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책장을 함께 넘겨 보시기 바랍니다.
블로거 기자단
'☆ 문화 > 행복한 책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책방] 금빛 코끼리, 하나이야기 (0) | 2008.09.24 |
---|---|
[행복한 책방] 공주님, 사랑에 대한 ‘야마다 에이미’식 보고서. (0) | 2008.09.24 |
[행복한 책방] 마술은 속삭인다, 미친 추리소설 (0) | 2008.09.24 |
[행복한 책방]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않는 44가지 이유,88만원세대 바이블 (0) | 2008.09.24 |
[행복한 책방] 오아시스, 소녀의 위태로운 자전거 타기 (0) | 2008.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