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용은 잠들다, 모방범의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장편소설. 최면술과 연속 살인 사건을 소재로 다채로운 인물들을 등장시켜 마지막까지 단숨에 몰아친다. 초창기 미야베 미유키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작품으로, 일본 추리 서스펜스 대상 수상작이다. 한 사람은 맨션에서 뛰어내려 자살하고, 한 사람은 지하철 선로로 뛰어든다. 세 번째 사람은 택시에 치여 숨진다. 신문에서 평범하게 접할 수 있는 이 세 죽음에 연관성을 상상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체포된 택시 운전사의 조카는 자신도 모르게 사건의 진상에 조금씩 다가서는데... 소설은 세 죽음을 둘러싼 사건의 진상에 접근해 가는 소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범인을 밝혀 나가는 미스터리이면서, 긴박한 사건들을 다룬 서스펜스이자, 사회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회소설의 형식을 띄고 있다. 살아 있는 캐릭터들과 현실감 넘치는 사건이 치밀하게 결합되어 있으며, 서브리미널 광고 등의 소재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나의 평가
[행복한 책방] 마술은 속삭인다, 미친 추리소설
마지막 장까지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좋아하지도 않고 거의 읽지도 않는 편인데다가 미스터리 장르 자체가 재미없고 고루한 장르라고 생각하던 저에게 이 책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제가 그 동안 미스터리에 대해서 가지고 있었던 생각들이 모두 변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나 해야 할까요?
어쩌면 이렇게 천재적인 작가가 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책을 읽는 내내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 미야베 미유키’ 이 사람은 정말 대단하다고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최고의 작가입니다.
미스터리 소설이기는 하지만 너무 좁은 공간을 조명하고도 있지 않으며, 넓은 가능성을 가지고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 장을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천천히 풀려나가는 실마리는 마지막 장까지 독자들이 그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미스터리, 아니 그 이상이 담겨 있는 소설 <마술은 속삭인다>
책의 계절 한 번 읽어보시는 게 어떨까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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