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졸부인 아버지를 부끄러워 하지 않는 젊은 남자.
아버지를 도와 악착같이 재산을 일구는데 일조한 어머니. 그런 부모가 강석은 부끄럽지 않다. 돈만 있으면 대우 받는 세상에서 자식들을 굶기지 않기 위해 남의 피눈물을 짜낸 부모가 뭐 어떻단 말인가. 그래서 이젠 재산을 일구고 졸부라고 비웃음 당하는 게 싫어서 족보까지 사들이며 상류사회에 편입하고 싶어하는 부모의 욕심을 그는 이해한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태어나 남의 것을 악착같이 뺏으며 살아온 부모의 피를 이어받아 그는 천성이 전투적이고, 전투에서 이겼을 때는 철저히 냉혹한 점령군이 되는 남자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천박한 천성을 가졌기에 드러내놓고 천박한 여자는 싫다. 그것이 그가 여자를 평가하는 유일한 잣대다. 한다 하는 집안의 딸들이 명함을 들이밀지만, 돈 따위 상관없다고 하는 그녀의 작태가 아니꼬워 번번이 퇴짜를 놓는다. 단아라는 여자. 그래서 신선하다. 지가 무슨 사극여주인공도 아니고 청바지 입고 뛰어다니며 세미나 준비하면서도 이상하게 조선시대 여자처럼 구는 그 여자가 달리 보이는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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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문의 영광
글쓴이 : 로즈마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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