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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플러스] 제값 주고 보면 바보가 되는 요즘, 만화 문제는 당연하다!

권정선재 2009. 3. 31. 08:16

 

 

 [이슈 + 플러스] 제값 주고 보면 바보가 되는 요즘, 만화 문제는 당연하다!

 

 

 저는 21살의 K대에 다니는 대학생입니다.

 

 소설가를 꿈꾸고 있고, 현재 세 편의 작품을 전자 책으로 계약을 맺어 놓았습니다.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건 이러한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만화책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는 위에서도 밝혔다시피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이 문화계에 관련된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중학교나 고등학교 시절에는 통신사 등에서 하는 음원 사이트를 통해서 음원을 곡 당 500원 씩 주고 구매를 했었고, 현재는 조금 수입? 이랄 것도 생기고, 용돈도 늘어난 편이어서 꼭 음반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만화책 역시, 고등학교 까지는 만화는 쓰레기다라는 약간 구시대적인 생각에 빠져 있어서 외면하다가, 웹툰에 빠져서 현재는 만화책 역시 소중하게 모으고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애초에 이런 문제를 터뜨리게 한 건 대여점도 작가들도 아닙니다. 바로 구매자들이 바로 이 문제를 터뜨린 가장 심각한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제가 사는 곳은 부천의 도당동인지라, 바로 옆에 만화 도서관이 있습니다. 대여는 불가능하지만 가서 무료로 읽을 수 있는데요.

 

 저는 이곳에서 책을 읽고 나서, 정말 재미있게 본 만화들은 모두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그 종류가 너무나도 적어서 부끄럽고, 웹툰을 제외하고는 한국 만화가 아니라는 점에서 굉장히 우습기도 하지만, 그래도 책은 사서 봐야 하는 거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 친구들만 해도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녀석들은 없습니다.

 

 영화 다운, 음악 다운, 만화책 스캔.

 

 이러한 생각이 바뀌지 않는 이상 아무리 법 제도가 좋아지고, 만화가들이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해결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더 이상 대여점과 작가협 두 사람의 문제로 치부되어서만은 안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지적 재산권에 대한 조금은 애매한 그 사실들을 제대로 전환하고 확립시켜야 할 기회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누구도 땅 파서 장사하는 사람 없습니다. 문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배가 고파야 제대로된 작품이 나온다.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났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함께해야지만 더 좋은 작품이 나옵니다.

 

 이 기회로 수많은 구매층의 생각의 전환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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