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모습의 사랑이라,
꽤나 낯설면서도 신기한 느낌입니다.
아주버님과 제수 씨 사이의 사랑 이야기라...
상당히 낯선 사랑 이야기에 일단 지레 겁을 먹고 한 발 뒤로 물러 선 시각으로 책을 지켜봤습니다.
무언가 이루어질 수 없는,
하지만 애틋함이 보이는 사랑 이야기였기 때문이죠.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완벽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상에 가까울 정도로 완벽하게, 자신들의 삶을 꾸려 나가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한 부부가 있다.
그런데 그 부부에게 문제가 있다.
그리고 그것은 불륜...
흔히 불륜 하면 어떤 것이 생각이 나시나요?
남편의 불륜,
그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지 않나요?
물론, 이 책 역시 남편의 불륜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독특합니다.
단순히 남편의 불륜만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남편의 불륜,
그리고 아내의 불륜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두 권으로 이루어져 있는 소설이기에, 1권에서는 그렇게 많은 이야기들을 보여주지는 않는 듯 합니다.
다소 사건을 벌여 놓는다?
그러한 느낌이 강하다고 해야 할까요?
무언가 수습을 하기 보다는,
무언가 더욱 많은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주기 위해서 작가가 준비를 하고 있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앞으로 도대체 어떠한 이야기가 전개가 될 지,
독자로써는 알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전혀 알 수 없다라는 생각에 빠져들 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
낯섦.
그리고 익숙함의 교차를 통해서 말입니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의 시작.
[Sincerely Yours 1]였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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