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맛있는 세상

살짝쿵 실망했어, [재키스 키친 - 코엑스]

권정선재 2010. 1. 1. 23:40

지난 주 [용서는 없다] 시사회를 보기 위해서 코엑스를 갔었는데요.

 

때가 저녁 때이기도 하고 해서, 코엑스에서 저녁을 먹기로 결정!

그런데 나름 촉박한 시간 탓에, 바로 메가박스 근처에 있는 곳에서 먹어야 했는데,

 

그래서 눈에 띈 곳이 바로 [재키스 키친]이었습니다.

 

무언가 맛있으면서도 부담없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기본적인 세팅이었습니다.

 

물이 아니라 차를 준다는 점에서 일단 나름 마음에 들었습니다.

 

(같이 동행하신 후배님께서는 계속 맹물을 찾으신?!!! 저 맛있는 차를 왜!)

 

그런데 기본적으로 나온 반찬이 그렇게 맛있지가 않았어요 ㅠ.ㅠ

 

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 참 오묘?!! 하고 이상야릇한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후배님께서 시키신 새우볶음밥입니다.

 

아니, 이게 무슨 도대체 무슨 말도 안 되는 새우 볶음밥이라니 --;;

 

9,500원이라는 가격이라는 가격이 무색한 녀석입니다.

 

게다가 부가가치세 950까지 따로 붙는 녀석인데 말입니다.

 

무슨 푸드코트 5,000원짜리 새우볶음밥보다 못하다니 ㅠ,ㅠ

 

제가 시켠 8,500원짜리 쌀비빔면이었습니다.

 

무언가 차가운?! 느낌의 것이 먹고 싶어서 시킨 거였는데요.

 

제 생각과는 다르게 뜨거운 녀석이 나왔더라고요 ㅠ.ㅠ

 

매운 것도 잘 못 먹고, 뜨거운 것도 잘 못 먹는 저에게는 쥐약같은 메뉴!

 

결국 절반이상 남기고 말았답니다 ㅠ.ㅠ 물어보고 시켰어야 했는데 말이죠.

 

 

 

친구들과 코엑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비싸기만 하고 먹을 곳 없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무래도 코엑스몰 자체의 임대료가 뙈나 비싸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흐음, 혹시 코엑스에 저만 모르는 명물 같은 것이 있는 걸까요?

 

 암튼 기분 좋게 먹으러 가서, 살짝쿵 실망을 해서 아쉬웠답니다 ㅠ.ㅠ

 

그래도 딤섬 종류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나름 만족을 주는?! 식당인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