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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가요] '김효진' - [비]

권정선재 2010. 1. 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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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La pluie) - 김효진

비내리는 오후 튀어오른 물방울을
바지자락은 젖어가고
거리에 끝을 향해 사라지는 너의 모습
조용히 난 뒤돌아 선다
미안해 또 (미안해...)
아무렇지도 않은 이별이
고마워
비라도 내리는 오늘이 참 내겐
다행이야

난 사랑을 이젠 몰라 사랑을
그 사람과 이별이 마지막일 뿐
차가워진 내가슴을 이젠 어떻게 해야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빗속을 뛰어가
기다려 달라고 애원할 용기가 저물까
(x2)

잊을게
잊어볼게 멈춰서서 돌아봐줘
시작하자 우리 사랑 훗날 내가 또 남겨져도

가사 출처 : Daum뮤직

 

 

 

[사진 출처 : 다음 뮤직]

 

 

 

예전에 영화 O.S.T를 통해서 월등한 재즈 해석 능력을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요.

 

이 노래 역시 '김효진' 노래 잘 하는 배우였구나! 하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요하는 종류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죠.

 

이런 느낌을 주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그리 많지는 않으니까 말입니다.

 

색다른 매력?! 그런 점과, 김효진의 독특한 보이스가 꽤나 잘 어울립니다.

 

 

 

사실 '김효진'의 장점이자 약점이 바로 저 나즈막한 목소리가 아닐까 싶은데요.

 

적어도, 이 곡에서는 그것이 완벽한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녀이기에, 이런 노래에, 이런 느낌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죠.

 

연기도 꽤나 잘 하는 배우인데, 노래 솜씨 역시 꽤나 빼어난 편입니다.

 

게다가 이 곡 역시 나무액터스 배우들의 기부목적의 노래라니 말이죠.

 

 

 

어느 순간부터 그저 젊은 여배우가 아니라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그녀.

 

그런 그녀가 이제는 노래 솜씨까지 인정을 받으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독특하면서도 개성있는 연기가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녀의 매력적인 노래!

오직 '김효진'이기에 가능한, 나즈막하면서도 매력적인 보이스의 그 노래!

 

'김효진' - [La pluie, 비]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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