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화 리뷰를 씁니다.
프리머스 시네마서 영화를 보여주기 전부터 쭉 썼는데요.
요즘에는 매주 2~3편을 보고 리뷰를 쓰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쓸 때마다 돈을 주는 것이 아니니 제가 쓰고 싶은 데로 쓸 수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다소 독설 역시 아끼지 않고 퍼붓고 있습니다.
[방자전]은 '최고 재료로 만든 잡탕'이라고 표현을 했고요.
[아이언맨 2]는 '기름 범벅된 맥도날드 햄버거'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베스트셀러]는 '너무 많아서 속터진 만두'라고 썼고요.
[친정엄마]는 '기차역 앞 뭐든 다 파는 식당 밥 맛'이라고 썼습니다.
그러나 오늘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바로 [파괴된 사나이]리뷰 때문입니다.
참 댓글이 많아서 설렜습니다만...
공감도 많았는데 참 나쁜 말씀들도 많습니다.
쓰레기라는 단어가 분명히 좋은 선정은 아니었습니다만,
영화를 보고 나서 빠른 시기에 쓰기에 그 순간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말을 가려라.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참 궁금했습니다.
영화 리뷰는 말 그대로 개인이 영화를 보고 나서의 감상을 쓰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어느 정도 개인의 생각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렇기에 리뷰가 각각 읽힐만한 가치가 읽고 읽으시는 걸 겁니다.
저는 재미없는 영화는 가차없이 재미없다고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제가 재미있는 영화는 알바 소리 들어도 재미있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다세포소녀] 재밌었다고 썼다가 욕 먹었습니다.
그 개인의 생각을 틀렸다고 하는 분들 참 웃깁니다.
저도 몇 번의 악풀이 달려본 사람이었습니다.
세종시 기자단 일 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저 욕을 먹기도 했지만 말이죠.
영화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당연히 영화를 욕하는게 싫겠지만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몇 분의 악플을 다신 분들은 원래 다음 영화에서 글을 쓰시기도 했던 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글에 악플을 단 어떤 분은 다음 영화에 한 편의 리뷰도 다신 적이 없죠.
뭐, 리뷰 쓰지 않고 댓글만 다시는 분도 많으니 그런 것은 상관할 바가 아닐까요?
저는 그냥 왠지 은근히 영화와 살짝쿵 한 다리 건너서라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 걸까요?
그건 저의 착각이겠죠?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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