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영화의 현장

[덕혜옹주] 쇼케이스에 다녀왔습니다.

권정선재 2016. 7. 15. 12:31

[덕혜옹주] 쇼케이스에 다녀왔습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71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덕혜옹주] 쇼케이스가 열렸습니다.

덕혜옹주 역으로 돌아온 손예진

그리고 박해일, 라미란, 그리고 정상훈까지

[덕혜옹주]의 주역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최고의 진행자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습니다.

 

1부는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였습니다. 정말 먹먹하고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허진호. 안녕하세요. 덕혜옹주 감독 허진호입니다.

손예진; 안녕하세요. 덕혜옹주에서 덕혜 역을 맡은 손예진입니다. (엄청 큰 박수)

박해일. 반갑습니다. 김장한 역을 맡은 배우 박해일입니다. (더 큰 박수)

정상훈. (가장 큰 박수) 심장이 벌렁벌렁해요. 안녕하세요. 덕혜옹주에서 복동 역할을 맡은 정상훈입니다.

박경림. 이러면 감독님 인사 기회 다시 드립니다.

정상훈. 감독님 다시 한 번 하시죠.

허진호. 네 감독 허진호입니다. (가장 큰 박수)

 

박경림. 감독님 덕혜옹주 어떤 영화입니까?

허진호. 갑자기 진짜.

정상훈. 갑자기 확 들어오니까. 쑥쑥 들어오니까. 칼 들고 훅 들어오는 (웃음)

허진호. 먼저 간단히 설명 드리면. 어린 열 셋, 넷 만으로 열 세 살이죠? 열 세 살때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서 37년동안 귀국하지 못한 덕혜옹주와 그 덕혜옹주를 귀국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박경림. 이 영화의 힘이. 영화를 보는 동안 시공간을 초월해서 그때로 가잖아요. 이제 손예진 씨를 보기만 해도 먹먹해지네요.

 

 

 

박경림. 덕혜옹주가 유명하지는 않은데 어떻게 영화로 만드실 생각을 하셨나요??

허진호. 꽤 오래 전 우연히 덕혜옹주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몇 년 동안 계속 그 기억에 남았어요. 영화를 준비를 하다가 덕혜옹주에 관련이 된 소설이 나왔다고 해서. 그 소설이 굉장히 대중적으로 백 만 부가 넘은 소설이거든요. 이걸 영화화할 수 있겠구나. 덕혜 옹주의 소설치를 영화화를 위한 각색을 하고. 그러면서 만들었는데. 실존 인물. 그 실존인물에 대한 전기 영화는 아니고요. 거기에 영화적인 상상력이나, 극화시켜서 만든 영화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박경림. 가장 영화적 인물이 박해일 씨가 맡은 장한이 아닐까 싶어요.

박해일. 아무래도 타이틀은 덕혜옹주라는 이름으로 삶을 조명한다고 해도 김장한이라는 인물을 처음 감독님과 이야기를 했을 때, 작게 실제 존재했던 김장한이라는 소재에서 영화적으로 긴 호흡으로 만들어가는데 있어서 논의를 하면서 풀어갔던 것 같습니다.

 

박경림. 실제로 고종과 덕혜옹주와 정략결혼을 시키려고 했던 인물인데. 그 이후에 내용이 없다고요.

박해일. 저도 찾아봤는데 없더라고요.

 

박경림. 그런데 잘 생겼을 것 같다는 생각 (웃음)

박해일. 경림 씨 반갑습니다. 아름다우십니다.

정상훈. 정말 아름다우십니다.

박경림. 쌩유

 



박경림. 손예진 씨는 원래 덕헤옹주를 알고 있었나요?

손예진. 저는 책을 봤어요. 서점 가면 베스트셀러가 쫙 깔려있잖아요. 그림이 너무 예뻐 보여서

박경림. 책 표지가

손에진. 책 표지가 예뻐 보여서 샀어요.

박경림. 제작 보고회에서 손예진 씨가 영화로 된다면 내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실제로 시나리오를 대충 보셨다고. 너무 마음이 덕헤옹주라.

손예진. 책을 보면서 실제 덕혜옹주라는 인물을 처음 알았고, 그때 영화화 이야기가 전혀 없었고, 어느 날 허준호 감독님이. 심지어 예전에 같이 작품을 했던 허진호 감독님이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를 했는데, 처음에 연락이 안 오셨죠. 그리고 좀 오랜 동안 준비를 하신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감독님이 어디서 우연한 자리에서 한 번 보자라는 이야기를 굉장히 의미있게 다가왔죠.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주시겠구나. 그렇게 생각을 했었어요. 뭐 감독님한테 시나리오 보겠다고 하고 대충 봤죠. 이미 마음은 오케이라서.

박경림. 외출을 너무 오래 전에 하셨잖아요. 11

손예진. 10? 11?

박경림. 두 분 다 발전된 모습으로 너무 반가우셨을 것 같아요.

손에진. 발전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웃음)

 

박경림. 정상훈 씨는 덕혜옹주를 알고 계셨나요?

정상훈. 아 그럼요 알고 있어야 되죠.

박경림.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정상훈. 좋게 대답해야 하는데. (웃음) 솔직히 잘 몰랐던 게 맞고요. 예전에 그런 아픔이 있었던 분이다. 우리의 과거다 그렇게만 알았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서 저도 많이 배운 거 같아요.

박경림. 손예진 씨의 캐스팅을 듣고는?

정상훈. 잘 되겠다 영화. 내가 이런 영화에 같이 가다나. 잘 되겠다. 행복하다. 배우 분들이라면 대본도 검토하고 그랬을 텐데 저는 바로 전화 받자 마자 오케이. 허진호 감독님이고 박해일 씨 있고. 손예진. 이건 뭐 천만 가겠다. 그렇죠. 라미란 씨도 있죠. 백윤식 씨도 있죠. 저만 조금 빠지지. (관객 큰 웃음) 웃는 분 누구에요.

 

박경림. 정상훈 씨는 영화에서 덕혜옹주가 강제 유학하던 시절에 같이 일본에 있던 대한민국. 국민여러분들 있던. 그림이 그려지잖아요. 그 중에 한 명 역할이고.

정상훈. 저도 인제 영화를 통해서 많이 공부하고 자료도 뒤져보고 그랬는데. 한국. 팔일오 광복 때 우리나라로 돌아오신 분이 강제 징용 가시고 노역 가시고, 핍박을 받으신 분이 200만인데 돌아오신 분은 140만이라고. 나머지 분들은 여타여타. 그 분들 속에 한 분을 제가 복동이라는 역할로 연기하게 되었는데. 그런 아픔이 분명히 있지 않겠나. 그 분들이 재일교포 34세로 남아있는 분들이잖아요. 그런데 그곳에서 애환과 슬픔이 있지 않을까? 남겨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잖아요. 우리가 모르는 역사적 상황 때문에. 그래서 그런 아픔을 전달해보고 싶었어요.

그분들이 거창한 게 아니라, 살아야 되기 때문에. 그건 삶과 결부가 되고 나도 거기에서 분명히 아이를 낳고 살고 행복권을 좀 하고. 여러 가지 일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남겨진 고국으로 가지 못한 고통도 있을 거고, 이런 것들을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런 아이디어를 우리 해일 씨가. 참 머리가 영석해요. 술만 좋아하는 줄. (웃음) 아 미안합니다.

박경림. 막걸리를 드시면서 그런 이야기 했다면서요.

박해일. 저희는 팔도를 돌아다니면서 찍었는데 일본도 가고. 시대적 배경을 찾느라 돌아다녔는데. 워낙 또 상훈이 형님과 같이 나오는 장면도 많고 그러니까 식사 하면서 막걸리도 하면서 할 이야기가 없어요. 영화 이야기 밖에.

아무튼 아까 그 사진 속의 모습은 영화가 아무래도 암울했던 나라가 힘이 없던 시기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강제로 끌려가셨던 분들도 만혹. 그런 분들을 대변하고, 그런 여러 상황에 놓인 인물이 나올 거 같아요.

박경림. 막걸리를 하며 나누면 나눌수록 감정이 깊어지는

박해일. 다져가는.

정상훈. 소주를 마실 수도 있었는데. 시대적으로 소주를 마시면 안 되겠다. 그것도 해일 씨의 아이디어에요.

박해일. 메뉴판에 있었을 뿐이에요. (웃음)

정상훈. 그리고 해일 씨가. 정말 고마워요. 개인적으로. 계속 계산을 했어요. 계산도 하고. 제가 형이니까. 제가 몰래 계산을 했어요. 그집이 어딘지 기억도 해요. 닭백숙 유명하다고 해서 몰래 계산했죠. 그랬더니 자기 매니저에게 역정을 내더라고요.

박해일. 맛있게 먹으면 그런 거 해야 하잖아요. (웃음)

정상훈. 그래서 그 뒤로 제가 한 번도 안 했어요. 왜냐면 욕을 먹으니까.

박경림. 뒤에서는 매니저 칭찬을 할 수도 있잖아요.

박해일. 현장에서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다는 아니고 반 정도는 청구를 했습니다. 제작부한테.

정상훈. 저는 현장에서 되게 불편하더라고요. (웃음)

 

박경림. 그 시대를 함께했던 동료처럼 끈끈해졌다는 게 느껴져요. 감독님. 모니터를 통해서도 고스란히 전달이 되던가요?

허진호. 처음에 두 분이 만나는 게 의상 피팅 때 만났는데 시간이 조금 남았어요. 둘이 어디 갔다 오더라고요. 술 한 잔 하고 형. 낮술을 마시고

정상훈. 영화 들어가기 전이라 맥주를 마셨어요. 들어가고 막걸리만

박경림. 덕혜옹주 손예진 씨도 같이 하셨나요? 영화 상에서 뭔가 외로워서 따로?

정상훈. 혼자 드셨죠. (웃음)

손예진. 워낙 술들을 좋아하시는 이 분들이랑 함께 하고 끝나고는 항상 먹었으니까, 합류할 때도 있고 너무 힘들 때도 있고 피곤할 때는 못하는데. 저도 그래도 자주 함께 했던 거 같아요. 계산은 한 번도 한 적 없어요.

박해일. 옹주 님이시라.

정상훈. 옹주 님은 계산할 줄 몰라요.

박해일. 드시고 보내드려야 하니까. (웃음)

 

박경림. 정상훈 씨는 일본어를 또 하셨다고.

정상훈. 하지메마시떼 도죠 요료로시쿠 오네가이시마스. 카와이다. 이쪽저쪽에노 카와이다. (웃음)

박경림. 중국어와 일본어 차이는?

정상훈. 늘 중국어 하다가. (박경림을 보며) 차이점을 제가 알겠어요? 그걸 질문이라고 지금 저를 죽일 작정으로 제 차이점을 알겠어요. (웃음)

박경림. 손예진 씨 팬 분들, 박해일 씨 팬 분들, 정상훈 씨 팬 분들. 지금 중국 팬, 일본 팬, 한국 팬들도 많이 오셨어요. 각 나라 언어로 인사 좀

정상훈. (가짜 일본어와 가짜 중국어로 소개)

 

박경림. 특히나 장한이 덕혜옹주를 지키며 독립운동을 함께 하시고, 수장이 김황진 역의 안내상 씨가 하셨는데 느낌이?

박해일. 우선 안내상 선배님은 연극 배우 출신의 배우 선배님이시라, 부드러우시면서도 되게 단단한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잘 어울린다 생각을 했고, 막상 영화를 찍을 때. 그런 부분들이 명확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라 저만 잘하면 되는 상황이었고요. 두 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박경림. 지금 안내상 씨 말씀을 해주셨지만 박해일 씨도 얼마나 단단한지가 느껴졌어요.

정상훈. 발음이 되게 견고하잖아요.

박해일. 이번 역할에서 또 비밀 독립군이라 아직 안 돌아온 거 같아요. (웃음)

 

박경림. 예진 시는 작업을 했었고, 처음 작품한 배우 분들도 있는데. 이런 면이 있나 놀란 배우도 있을 것 같은데? 예진 씨는 감정 소모가 엄청 났는데.

허진호. 제가 꽤 오랜만에 작품을 했는데, 작업하면서 굉장히 어려운 촬영현장이 많았어요. 정말 추운데 시멘트 바닥 같은 데. 울고 넘어지고 뒹굴고 그런 장면도 있었는데 이렇게 보면서 제가 며 번 신기가 있는 느낌이다. 갑자기. 촬영하는데 컷 하고 난로로 가서 쉬어야 하는데 그냥 앉아있겠다고. 그런 모습 들에서 보면 전에 작업도 같이 했지만 굉장히 성숙해지고 뭐랄까요? 강해진. 강하면서 더 예뻐진.

박경림. 강하면서 예뻐지기 힘든데 축하드려요.

허진호. 박해일 씨는 영화에서 노역도 나오거든요. 30몇년을 뛰어넘어가며 연기를 했는데 그 영화를 보면서 아실 것 같은데. 정말 섬세한 연기를 보여준 것 같아요. 특히 노역에 있어서는 정말 잘 했어요.

박경림. 이미 은교에서 경험을.

박해일. 연령대가 좀 내려갔고요. 보다 자연스럽게.

허진호. 정상훈 씨는. 영화 배우를 먼저 했었어요. 화산고라는. 중요한 역할로 했고. 이번에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하는 거였는데 굉장히 영화에서는 일본어도 정말 완벽하게. 진짜 일본어를 하시고, (웃음) 어떤 감정 연기. 진지한 역할을 잘 해주셨어요.

 



박경림. 이 자리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라미란 씨도 이번에 열연을 펼쳤다고 들었어요.

손예진. 저는 사실 대본을 읽고 라미란 언니가 제일 많이 떠올랐었어요. 그런데 그 전부터 되게 팬으로 역할들을 보면서 이 역할도 되게 잘 어울리겠다. 웃기는 거부터 소언에서는 굉장히 웃음과 눈물이 절묘하게 섞인 그런 연기를 너무 잘 하시는 거예요. 이번에 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었고. 이걸 찍으면서 1988 치타 여사. 이 후였어요. 이거 찍고 나서였거든요. 역시나 이걸 안에 많이 갖고 있는 배우는 언제든 이걸 보여줄 수 있구나.

박경림. 지금 또 걸그룸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요. (웃음) 참 덕혜옹주 안에서. 덕혜옹주와 복순. 옹주와 궁녀의 관계. 덕혜옹주와 장한. 장한과 복동.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면서 감정이 모두 표출될 거 같아요.

 

박경림. 예진 씨 가장 기억 남는 씬은?

손예진. 그 얘길 해도 되나요? 큰 줄거리는 실제 이야기를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광복 이후에 덕혜 옹주가 돌아오지 못했어요. 정권에 의해서. 그러다가 마지막에 장한으로 인해서 돌아오는 공항씬이 있었어요. 거기에서는 제가 한 건 별로 없었는데, 그 장면의 그 장면 자체가 너무 찍으면서 감독님 스태프들 배우들. 다 같이 있었거든요. 되게 마음이 짠했던. 찡했던 씬이었어요.

 

정상훈. 전 그때 멀리서 봤어요. 되게 촬영장이 엄숙했어요. 엄숙하고. 예진 씨가 촬영에 안 들어가는 거예요. 라미란 씨를 찍는데. 촬영이 잘 안 들어가는 거예요? 왜지? 했더니. 한참 있다가 예 준비됐어요 하더라고요. 이분한테 감정을 주기 위해서 끝까지 자기 감정을 끌어올려서. 자기 모습이 나오지 않는 데도 너무 감동인 거예요. 그런 거 보면서 많이 울고. 저 또한 프로고 이 작품에 대해서 캐릭터에 대해서 많이 사랑을 하는 구나 생각했죠.

 

박경림. 그 장면이 정상훈 씨 머리에서 많이 남는 거예요. 박해일 씨는 어떤 장면이 여운이 남으세요?

박해일. 덕혜옹주를 김장한이 귀국시키는 장면인데요. 거기서 저도 그 씬이 참 인상적이긴 합니다. 덕혜옹주가 제정신이 아닌 모습으로 나이가 들어서 38년 만에. 딱 입국을 하는데. 귀국을 하는데. 뒤에서 쳐다보고 있거든요. 같이 왔다가. 나름 뿌듯하기도 하고, 이제 촬영 거의 다 찍었구나. 여러모로 참. 여러분들도 보시면 그때. 울림. 울림이라는 느낌 받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정상훈. 저는 또 개인적으로 시나리오를 보면서 두 분 만날 때. 정신이 온전치 못하고. 그때 장한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살짝 이런 이야기를 해도. 다 이야기 해버렸네. (웃음) 그 장면 너무 슬퍼서. 시나리오 보다가 그때 제 촬영이 아닌 데도 커피차를 보냈습니다. (박수) 얼마 안 했어요 45만원 정도.

 

박경림. 오늘 45만원 가장 웃겼어요. 지금 사실. 배우 분들이 길게 여운이 남았다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극장에서 여운을 전할 겁니다. 감독님 덕혜옹주를 통해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허진호. 덕혜옹주가. 불행한 삶을 살았거든요. 하지만 우리가 아픈 역사의 시기에 살았는데 우리가 영화를 통해서, 어떤 그렇지만은 어떤 따뜻한 친구들이 있었고. 위안이 됐던 사람들이 있어서, 덕혜옹주가 그렇게 쓸쓸하게 말년을 보내지 않았다. 그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덕혜옹주]는 오는 8월 개봉이라고 합니다. 정말 기대되는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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