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131회 나오키상 수상작. 뾰족한 물건만 보면 오금을 못 펴는 야쿠자의 중간 보스, 공중그네에서 번번히 추락하는 베테랑 곡예사, 병원 원장이기도 한 장인의 가발을 벗겨버리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는 젊은 의사, 그들을 맞이하는...
이 책은..
나의 평가
오랜만에 보석 하나를 발견한 기분이었다.
무미건조하고 천편일률적인 소설들 사이에서 독특한 문체와 감수성으로 써내려간 공중 그네는, 정말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극 중, 이라부에게 진찰을 받는 환자들은 마치 우리내 사람들과 같은 모습으로 보인다.
저마다, 자신의 상처를 가지고, 자기 내면의 공포와 맞서 싸우는, 우리들처럼.
그들을 이라부는 유쾌하고 독특한 시선으로 치유해 나간다.
재밌는 소설 한 편이 그리우신 분이라면 강추!
블로거 기자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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