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 그녀 = 연인 2 – 그, 스물둘
분명 취했습니다.
혀는 꼬부라졌습니다.
그런데 정신이 이상하게 맑아 옵니다.
이것 참 이상하죠?
그녀의 목소리도 또렷하게 들리고요.
그녀의 얼굴도 똑똑히 보입니다.
아, 술에 취한 증거는 또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제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미친 놈의 심장처럼 뛰기 시작했습니다.
두근, 두근,
그런데 아직 고백을 해도 될 만큼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계속 술을 들이킵니다.
아직은 말이죠.
고백을 하면, 창피할 거 같거든요.
후우, 그런데 얼마나 더 마셔야 제가 취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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