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여행기] 이탈리아, 둘째 날, 피렌체 탐방기
다음 cgv 한진관광의 ‘베니스 영화제 원정대’의 두 번째 날 일정은 피렌체 관광이었습니다. 전날 묵었던 ‘EUROSTARS ROMA CONGRESS’에서 맛있는 뷔페와 함께, 이별을 고하고, 모두 버스에 올라 탔습니다.
피렌체는 전통을 중시하는 곳답게 도로가 우선이 아닌 건물이 우선인 곳이었기에, 다소 도로 사정이 불편한 듯 하기도 했지만, 그처럼 문화를 지키고자 하는 노력이 참 부러웠습니다.
어떻게 차가 다닐 수 있을까 싶지만, 그들만의 완벽한 도로 교통법은 운행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피렌체에서의 저희의 첫 식사는 현지 식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것은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반가운 해물 리조또였습니다. 물론 한국에서의 맛과는 또 다른 맛을 지니고 있었지만, 굉장히 훌륭한 맛을 가지고 있는 최고의 리조또였습니다.
리조또를 이어서 나온 요리는 맛있는 황새치구이였습니다. 굉장히 맛있는 소스와 담백한 생선이 만나서 최고의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게다가 거기에 곁들여 나오는 샐러드 역시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후식은 바로 아이스크림, 다만 이곳 전통 아이스크림의 아닌,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 나와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한 후, 들른 곳은 <냉정과 열정 사이>의 유명한 배경인 ‘두오모 성당’이었습니다. 입장료는 6유로입니다. 426개의 끝없는 계단, 사람이 많을 때는 1시간도 걸린다고 하지만, 저희의 경우 15분만에 올라갔습니다. 정상에 서서 딱 보는 피렌체의 모습은 말 그대로 그림 같았습니다. 특이한 색의 지붕들 모두가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두오모 성당 이후에 들린 곳은 단테의 생가와 단테가 다니던 성당이었습니다. 단테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흉상 역시 이곳에 있습니다.
두 곳을 다녀 온 후, 드디어 맛있는 이탈리아의 젤라또를 먹게 되었습니다. 2 덩어리의 2유로 밖에 하지 않는 이탈리아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맛있는 젤라또. 개인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맛은 메론과 수박입니다. 달지 않은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메론을 더 좋아하실 것 같네요. 젤라또의 가격은 모든 가게들이 같은 듯 하더군요.
맛있는 젤라또를 먹고 나서 ‘광장’에 가서 여러 조각상들을 본 후, 이동하여서, 드디어 저희의 새로운 숙소를 향한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저희의 새 숙소는 ‘HOLIDAY INN’입니다. ‘EUROSTARS ROMA CONGRESS’보다는 다소 좋지 않은 서비스, 게다가 인터넷은 카드로밖에 결재가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비자 카드를 준비하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요금은 30분에 5유로, 1시간에 7유로, 2시간에 12유로, 24시간에 15유로입니다.
상대적으로 부족하기는 하지만 깨끗한 시설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천장의 곰팡이는 조금 안타깝다고 해야 할까요?
이렇게 원정대의 두 번째 밤이 기울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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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 팁
이탈리아의 경우 과일이 굉장히 맛있습니다. 하지만 번듯한 가게에서 구매하실 경우 세척을 해주는 대신 길거리 노점에 비해서 2배 정도 비싼 가격을 받습니다. 바로 드실 거라면 세척이 필요하시지만, 그렇지 않으시다면 일단 더 싼 과일을 사서 드시면 되실 듯 합니다. 특히나 청포도는 완전 대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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