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여행기] 이탈리아, 넷째 날. 섬들 둘러보기.
베네치아에서의 넷째 날, 오늘은 여유롭게 시작을 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가서 6번 버스를 타고 광장에 도착해서, 수상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섬 부라노섬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부라노로 바로 가는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먼저, 무라노 섬으로 가서 부라노 섬으로!
그런데 무라노 섬에 도착해서 대략 난감해졌습니다. 내린 곳에서 부라노 섬으로 가는 버스가 없었던 것이죠. 그래서 지역 주민에게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은 ‘Right Tower’ 였습니다. 뭐지? 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을 따라 쭈욱 갔습니다.
그랬더니 섬 반대 쪽에서 짜잔;; 하고 다른 정류장이 나왔습니다. 바다라서 그런지, 가까운 곳을 찾아서 아마 정류장의 위치가;;; 아마도, 정말 아마도.
그래서 시간에 맞춰서 부라노 섬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 실수로 인해서 모두에게 피해를 모두 N선인데 리도 섬을 가는 N선은 한 시간에 한 대 밖에 다니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걸 몰라서 모두 부라노 섬을 더 많이 구경했습니다.
그렇게 N선을 타는데 리도 섬을 가는 수상버스는 무려 3층입니다. 엄청나게 큰 배가 한 시간을 쉭쉭 달려서 리도 섬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부라노에서 리도로 가는 버스의 경우, 베니스 영화제로 가는 V노선이 없습니다.
결국 해안을 따라 다니는 아무 버스를 타고 한 정거장 간 후에 베니스 영화제로 가는 V노선을 탔습니다.
오늘 저희가 베니스 영화제에 온 목적은 어제와 같은 영화 관람이 아닌, 베니스 영화제 폐막식 관람 및 한글 알리기 이벤트 때문이었습니다.
저희 일행 중 굉장히 대단한 분이 한 번 계시어, 베니스 영화제 부스 하나를 무.료.로.빌릴 수 있었습니다.
유일하게 무료라서 그런 지 예상보다 대 호황! 기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한국 영화는 잊혀지지 않는다는 등, 여러 가지 감동적인 말들을 외국인들에게 듣기도 하여 더욱 뿌듯했습니다.
폐막식을 살포시 보고 버스를 타고 리도 섬에 있는 맛있는 피자 집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술, 혹은 음료를 곁들여 맛있게 저녁을 먹는 것을 마지막으로 저희가 베니스에서 보낼 마지막 밤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블로거 기자단
지구 여행 팁
이탈리아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밤 문화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버스의 운행 시간이나 그러한 것들이 굉장히 짧습니다.
특정기간에는 그래도 늦은 시간까지 다니지만 보통은 교통 수단이 일찍 단절이 됩니다.
혹시나 모를 사고, 택시 비 무지하게 비쌉니다!!! 그러니, 꼭, 꼭 교통 수단 시간표는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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