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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여행기] 이탈리아, 셋째 날, 베네치아 관통하기

권정선재 2008. 9. 10. 19:04

 

 

 

[지구 여행기] 이탈리아, 셋째 날, 베네치아 관통하기

 

 

 

아침 7, 각종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로마 광장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버스비는 1.10유로, 그러나 저희는 실수로 돈을 내지 않고 탔습니다. 하지만 버스 표를 사는 곳이 있다고 하니 반드시 꼭 사고 타시기 바랍니다. 만일 검표원에게 걸리게 된다면 몇 십 배의 벌금을 물게 되니까요.

 

로마 광장에 가시면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만, 거기는 패스! 산타루치아 역으로 가세요. 매표소 옆의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쭈욱 따라 가시면 보입니다. 역 앞에, 매표소에서 롤링 베니스 카드와 48시간 무제한 교통 이용권을 끊으면, 원래는 26유로인 것이 22유로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여권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로마 광장 역에서 수상 버스를 타면, 리도 섬부터 산타루치아 등 다양한 역들을 가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상버스의 경우 많이 흔들리고, 멀미도 나실 수 있다는 것을 명심! 말이 수상버스지 그냥 배입니다.

 

그러나 수상버스에서 보는 풍경은 말 그대로 화보입니다. 베니치아의 경우 모든 곳이 아름답기 때문에, 그냥 셔터만 누르시면 아름다운 사진을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먼저 베니스 영화에서 <레슬러>의 표를 구하기 위해서 저희는 일단 리도섬으로 향했습니다. 리도섬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은 뒤, 바로 한 정거장만 가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있는 곳은 바로 주택가. 정말 베니치아의 제대로 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주택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식사 역시 그냥 관광지보다는 이런 주택가가 더 저렴합니다. 때때로, 서비스 요금을 받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리알토 다리 근처에는 쇼핑 거리가 있으신대, 가능하면 많은 곳을 다 돌아다녀보시고 구매를 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똑 같은 물건을 파는 곳인데도 거리에 따라서 가격이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어떻게 보면 1~2유로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듯 하지만, 한화로 따지면 그 가치가 꽤나 되고, 비슷한 물건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리알토 다리 근처에서 사시는 것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베니스에서는 물가가 비싸지만 단 한 군데 굉장히 저렴한 곳이 있습니다. 베네치아의 유일한 맥도날드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 근처에 보시면 빌라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혹은 GS 슈퍼마켓정도 되는 건데 굉장히 저렴합니다. 콜라가 한 캔에 0.48유로 밖에 되지 않습니다. 만일 호텔 방에 냉장고가 있으시다면 여기서 사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맥도날드 역시 가봤는데 우리나라 가격의 2~3배 정도 합니다. 저는 쉐이크를 사먹었는데 1.9유로나 하핫; 너무 비쌉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팔지 않는 메뉴도 팔고 있으니, 특별한 기분을 내는 것 삼아 한 번 사드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베네치아의 바다를 따라서 발길 닿는 대로 모든 곳을 구경했습니다. (추후 자세하게)

 

베네치아를 관광한 뒤, 영화 시간에 맞춰서 리도 섬으로 향했습니다. 리도 섬에 가서 한 정거장 가서 내리고, 영화제 하는 곳을 향해 가면 맛있는 피자 가게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물이 작은 것 0.9유로 큰 것 1유로 입니다. 미리 사두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 피자는 100g 1.2유로입니다.

 

버스는 12 전까지는 끊기지 않으니, 자정만 넘기시지 않으시면 택시 타실 일은 없으실 것 같습니다. <레슬러>를 마지막으로 오늘의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블로거 기자단 순재 ksjdoway@hanmail.net

 

http://blog.daum.net/pungdo

 

 

 

지구여행 팁

 

이탈리아 사람들은 모국어의 자부심도 있지만, 영어를 잘하지 못하기에, 영어 질문을 외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젊은 사람에게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