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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여행기] 이탈리아, 첫째 날, 로마에 발도장 찍기

권정선재 2008. 9. 9. 16:23

 

 

 

[지구 여행기] 이탈리아, 첫째 날, 로마에 발도장 찍기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 영화제를 대한민국 누리꾼들에게 알리기 위한 <다음 베니스 영화 원정대>가 드디어 첫 출발을 하는 날.

 

 

 

 

해외 여행 유무와 상관이 없이, 무언가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가는 여행이기에 모두들 더 즐겁고 설렜습니다.

 

12 55, 인천 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로마행 여객기를 탄 우리는, 현지 시각으로 오후 6 30에 떨어졌습니다.

 

우리와 시차가 7시간 나는 이탈리아이기에 비행 내내, 계속 낮인 조금은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다빈치 공항 에 도착한 <다음 베니스 영화 원정대>는 짐을 찾은 후, 바로 맛있는 저녁을 먹기 위해 현지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것은 화덕에 구운 쫄깃한 바게트 빵, 우리나라의 그것과는 맛이 다른, 무언가 특별한 맛을 가진 바게트였습니다. 약간 타기도 하고 더 질기기도 했지만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드디어 나오기 시작한 요리, 바로 꼬모도로 파스타 꼬불꼬불한 파스타에 꼬모도로(토마토)소스가 되어 있는 파스타는 우리나라의 파스타와는 또 다른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토마토 특유의 향은 더욱 입맛을 돋우게 도와줍니다.

 

다음으로 나온 요리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감자와 고기였습니다. 감자의 경우 굉장히 맛이 좋았습니다. 역시나 구운 감자인 듯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기의 경우는 다른 식당들처럼 많은 소스를 가미하지 않고, 마치 우리가 명절 때 상에 올리는 양념을 하지 않은 산적과 비슷한 맛이 났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끝내고, 드디어 우리를 반긴 달콤한 디저트는 체리 시럽이 올려진 후르츠 파운드 케이크과 비슷한 맛을 가진 음식이 나왔습니다.

 

세 요리 중 꼬모도로 파스타의 경우 입에 다시 맞지 않는 사람도 있었지만, 고기와 감자, 그리고 케이크는 한국 사람들이 먹기에도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다만, 양이 무지하게 많이 나왔다는 게, 정말 양이 엄청난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바로 우리가 향한 곳은 바로 우리의 숙소인 EUROSTARS ROMA CONGRESS입니다. 로마에서도 최신식 호텔인 이곳은 과연 최신식답게 깔끔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호텔과는 다소 다른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그래도 굉장히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인터넷의 경우는 방마다 하나의 유선이 있고, 시간당 2.5유로씩만 내면 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스템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와 같은 무선 인터넷을 생각하신다면, 하하, 안 그러시겠죠?

 

우리 시간으로는 아침 6, 현지 시간으로는 11 드디어, 이탈리아에서의 첫 날 밤이 지나갔습니다.

 

 

 

블로거 기자단 순재 ksjdoway@hanmail.net

 

http://blog.daum.net/pungdo

 

 

 

지구 여행 팁

 

이탈리아의 경우 음료의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일반적으로 살 수 있는 경우, 식당은 탄산 음료 330ml 2.5유로 정도, 가게는 2유로 정도 하고 있습니다. 물은 작은 것이 2유로 에서 1유로 정도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물을 많이 드시는 분이라면 큰 병을 하나 구매하셔서 들고 다니셔도 좋을 듯 합니다. 3유로에서 1.5유로까지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은 가격, 어디까지나 현지 시각으로이지만 말이죠. 탄산 음료의 경우 큰 병이 보통 3유로 근처를 왔다갔다하시니 어디까지나 융통성을! 보통 광장 등에서 무엇을 사시지 마시고 조금만 골목으로 들어가서 사시면 훨씬 저렴합니다. 호텔은 음료가 비싸니 미리 사가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