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맛있는 영화

[맛있는 영화] 모던보이, 모던의 맛을 느껴라!

권정선재 2008. 10. 12. 18:45
(2008/한국)
장르
로맨스/멜로 드라마
감독
영화 줄거리
반드시 찾아야 한다! 모든 사건은 그녀로부터 시작되었다. 1937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1급 서기관 이해명(박해일)은 단짝친구 신스케(김남길)와 함께 놀러 간 비밀구락부에서 댄서로 등장한 여인 조난실(김혜수)에게 첫눈에 매혹된다. 온갖 방법을 동원한 끝에 꿈같은 연애를 시작하지만, 행복도 잠시. 난실이 싸준 ...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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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영화] 모던보이, 모던의 맛을 느껴라!

 

 

 

 2008년 하반기 대한민국 관객들과 누리꾼들이 가장 기대하던 영화.

 

 그리고 개봉 후,  실제로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정지우' 감독의 영화 <모던보이>입니다.

 

 

 중간에 여러 우여곡절로 원래 개봉 일정보다 한참이나 늦게 개봉이 되어서 불운의 영화가 될 뻔했던 <모던보이>는 실제로 개봉 되고 나서 그 날개를 훨훨 펼치는 최고의 영화가 되었습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모던보이>의 원작은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라는 소설입니다.

 

 그러나 이 소설을 생각하고 영화를 보신다면 대략난감, 이건 아니잖아! 라는 생각을 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지우' 감독은 자신만의 생각으로 원작보다 더 매력적인 세 명의 캐릭터를 창조해 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원작과는 다른 캐릭터들의 구도와 성격을 펼쳐내며, 섬세한 연출력을 보태서 최고의 영화를 탄생 시킵니다.

 

 

 '박해일' '김혜수' '김남길'은 여태까지 자신들이 맡아 왔던 영화와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조금 부족하고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이해명' '조난실' '신스케'의 역할을 120% 채웠다고 보여집니다.

 

 <모던보이>라는 조금은 특수한 영화 속에서 그들이 보여준 연기적인 열정과 연기적인 성숙도는 관객들로 하여금 만족도를 더욱 높여 줍니다.

 

 

 다만 영화의 몇몇 구석에서는 아쉬움이 보입니다.

 

 일단 원작보다 터무니 없이 줄어버린 '신스케'의 역할이라던가, 신스케의 캐릭터.

 

 그리고 밋밋한 진행과, 조금은 부족한 결말은 10점 만점에 8점에 <모던보이>를 머물게 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과 새로운 소재를 통해서 보여준 <모던보이>라는 영화는 아직 한국 영화가 갈 길이 멀었고 더 다양한 길이 열려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신호탄과 같은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2008년 하반기 가장 뜨거운 영화 <모던보이>

 

 아직 보지 않으셨나요? 그렇다면 당신도 그 모던함에 빠져 보시는 게 어떨까요?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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