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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화] 굿바이, 레닌. 새빨간 산딸기 무스 케이크

권정선재 2008. 11. 1. 11:35
영화 줄거리
엄마를 위한 지상최대의 거짓말이 시작된다...동독의 열혈 공산당원이자 교사인 크리스티아네는 베를린 장벽 제거를 주장하는 시위대에서 아들이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그 충격에 쓰러져 혼수 상태에 빠진다 . 그 후 8개월 후... 그녀는 사회주의 동독이 이미 사라진 통일 독일하에서 의식을 되찾게 된다..아들 알렉스...
영화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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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화] 굿바이, 레닌. 새빨간 산딸기 무스 케이크

 

 

 

독일 영화인 <굿바이, 레닌>이라는 영화를 보신 적 있나요? 아마 지나가는 말로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굿바이, 레닌>이라는 영화는 독일의 통일 당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시적인 모습으로 그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서 따뜻한 감성과 함께 관객들을 웃기고 울리면서 보여줍니다.

 

 <굿바이, 레닌> 속의 주인공은 한 청년으로 그의 어머니는 코마 상태에 빠지신 후 8개월 만에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사이 독일은 통일이 되어 버리고, 의사는 그의 어머니가 더 큰 충격을 받으면 안 된다고 말을 합니다. 결국 주인공인 레닌은 충실한 동독의 공무원이었던 어머니가 충격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발로 뛰면서 거짓말들을 준비를 합니다. 하나둘 거짓말이 늘어나고 마침내 그는 아버지와 관련된 비밀을 알게 됩니다.

 

<굿바이, 레닌>은 자칫 너무나도 무거워질 수도 있는 주제를 주인공들의 말과 그들의 행동,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등으로 조금은 가볍게 다가올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주제를 받아들이는 데에 부담을 줄여주었다는 것이지 그 이야기 자체가 가볍게 받아들여진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머니를 사랑하는 한 아들의 헌신적인 사랑의 모습을 보면서, 어머니를 위해서도 저렇게 아낌없는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인공 레닌은 헌신적인 거짓말을 해댑니다.

 

보다보면 눈물이 흐르는 순간도 있다가 갑자기 웃음이 터져 나오게끔 만들기도 하는 <굿바이, 레닌>은 말 그대로 감성의 롤러코스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독일이라는 나라에 자세히 모르고 봐도 재미있고, 독일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면 더욱 재미있을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머리를 위한 자식의 새빨간 산딸기 무스 케이크 같은 거짓말이 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영화 <굿바이, 레닌>이었습니다.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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