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맛있는 영화

[맛있는 영화] 입 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 호박 케이크 같은 [달려라 루디]

권정선재 2008. 12. 8. 23:03

 

 

 독일 영화인 [달려라 루디]를 보다보면 달콤한 케이크를 먹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사실, 처음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이 영화가 독일산 영화인지 몰랐습니다. ;;;

 

 그냥 헐리우드에서;; '다코타 패닝'을 내세웠던 [샬롯의 거미줄] 비슷한 류의 영화인 줄 알았었는데, 영화를 보는 동안 조금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역시 독일 영화이구나라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 동안 계속 느껴지는 것은 저만이 느끼는 조금은 특이한 감성인 것일까요?

 

 헐리우드 영화라든가, 충무로의 영화와는 다른 독특한 향수 같은 것이 [달려라 루디] 속에는 전반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서 말씀을 드리면 살짝 스포일러 같기도 하지만;;; 아마 헐리우드 산 영화라든가 충무로 산 영화였다면 두 부모가 처음부터 루디를 돼지들의 낙원으로 보내줬을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독일산 영화이기에 다른 쪽의 선택을 합니다.

 

 결말 역시 헐리우드 산 영화와 충무로 산 영화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신다면 바로 그 점을 딱 하고 느끼시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익숙하지 않다고 해서 부족하다거나 그런 느낌은 아닙니다.

 

 조금 다른 듯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그렇기에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더 잘 살리는 듯한 생각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정말 이 영화는 독일인이기에 제대로 만들 수 있구나, 이 영화는 독일 인들만이 제대로 만들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나라인 독일.

 

 그리고 그 독일의 감성을 가득 담고 있는 따뜻한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달려라 루디]

 

 가족, 그리고 행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찾고 싶으신가요?

 

 당신의 가족과 함께 할 영화가 필요하신가요? 그렇다면 올 성탄절은 캐빈과 보내지 말고, 루디와 함꼐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독일의 독특한 느낌과 함께 당신의 감성은 따뜻한 사랑과 기분좋은 행복감으로 두둥실 떠오르게 되실 테니까요.

 

 당신의 감성을 위한, 입 안 가득 퍼지는 달콤한 호박 케이크와 같은 맛있는 영화 [달려라 루디] 입니다.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http://blog.daum.net/pung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