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그것을 단순히 나쁜 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저 결혼 중에 일어날 수 있는 하나의 장애 혹은 갈등으로 보는 시선이 너무나도 특이했습니다.
유부남들이 주인공인 이야기라니.
그 동안 유부녀가 주인공인 이야기도 많고, 아가씨의 입장에서 쓰인 이야기도 봤지만, 이렇게 대 놓고 아저씨의 입장에서 쓸 줄은 몰랐습니다.
몇 편의 단편.
이 책 속에 엮여 있는 몇 편의 단편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들은 유부남들이 일으키는 불륜이라는 겁니다.
불륜.
정말 더 이상 용서를 받을 수도 없고, 용서를 해서도 안 되는 그러한 일들일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다들 똑 같은 불륜을 저지르는 것 같으면서도, 그 이유가 다르고 그렇게 된 연유가 다릅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자신들만의 독특하고 특이한 이유가 있는 것이겠지요.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살짝 다시 작가의 이름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작가의 이름이 일본 작가는 아닌데, 이상하게 너무나도 일본 분위기가 난다고 해야 할까요?
이러한 상상력이나 이러한 말도 안 되는 상황은 일본 문학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남미 문학임에도 충분히 독특하고 매력적인 이야기.
이상하게 너무나도 멀리 떨어진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와 너무 비슷하고 닮은 이야기라고 느껴졌습니다.
유부남들이 사는 법!
'마르셀로 비르마헤르'의 [유부남이 사는 법]이었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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