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이야기 하기

다음 만화 한정출간, 양날의 검

권정선재 2009. 6. 16. 22:20

 다음에서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신선한 것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바로, 만화의 한정판 판매입니다.

 

 독자들이 원하는 만화를 선택하지 않았다는 점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방안을 생각했다는 것이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다음의 시행이 긍정적으로 정착이 되게 된다면, 웹툰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네티즌들이 그 동안 웹툰을 보면서 아쉬웠던 그 부분인, 소장에 대한 부분까지도 확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이 경우, 문화 컨텐츠의 양질의 제공이라는 긍정적인 면이 보여집니다.

 

 또한, 그 동안 웹툰이라는 것들에 대해서 공짜로 보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다소 하급 문화로 생각을 하던 것에도 생각의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상 웹툰이라는 것은 그 동안 공공재와 같은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다소 질이 떨어져도 그냥 연재가 된다 등의 비난을 받으며 출판 만화보다 하급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던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출판이 되어서, 정말 새로운 형태로 생산이 된다면 단순히 하위 문화라는 인식이 다소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이것이 실패르 끝이 난다면, 말 그대로 웹툰에 대한 하나의 통로가 완벽하게 막혀버리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사실상 웹툰의 경우 그 동안 수익의 창출이 전무하다고 느껴졌었습니다.

 

 그렇기에, 기성 작가들 역시 쉽게 참여를 하지 못하고, 기타 기업들 역시 크게 눈길을 돌리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만일, 이번 계획이 성공을 하게 된다면, 다음을 필두로, 네이버. 파란. 야후 등의 카툰 역시 대대적으로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을 했다시피, 여기서 다음이 실패를 한다면 그냥 말 그대로 무너지고 마는 것이지요.

 

웹툰이라는 장르의 한계로 인정이 되면서 웹툰 그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로까지 고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웹툰의 댓글들을 보면 참 다양한 모습들이 있습니다.

 

 보면 만화의 전문가이신 분도 있고, 매니아라 지칭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 분들 모두 이번 기회에 자신만의 책을 한 권 가지시는 게 어떨까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문득 그 생각이 스쳐 지나가네요.

 

 만화 방의 수많은 중고생들. '나 이 만화 팬이에요'라면서 후루룩 넘기고, 한 만화가에게 '저 스캔본으로 다 봤어요!'라고 자랑스럽게 말을 하던...

 

 우리나라 만화산업이 발전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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