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이야기
#7. 행복도시는 대한민국의 심장이래요.
“나 어제 부산 다녀 왔는데 기분 완전히 좋았잖아요. 안 그래도 꿀꿀하던 기분 다 풀렸다니까요.”
“어머, 수진 씨 그게 무슨 말이에요?”
선진이 눈을 깜빡이며 수진을 바라봤다.
“부산?”
“네.”
수진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요즘 살살 날씨도 풀리고, 기분도 왠지 꿀꿀해서 가볍게 부산으로 한 번 다녀왔어요. 가깝고 참 좋더라고요.”
“말도 안 돼.”
선진이 믿기지가 않는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수진을 바라봤다.
“어떻게 부산이 가까워?”
“네?”
오히려 수진은 선진이 믿기지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저기, 선진 씨는, 지금 선진 씨가 어디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지 완전히 잊어버리신 거예요?”
“어?”
선진이 고개를 갸웃했다.
“내가 어디에 근무를 하고 있다니?”
“바로 행복도시잖아요.”
수진이 한 글자 한 글자 힘주어 말했다.
“바로 대한민국의 중심, 대한민국의 심장이 될 행복도시 말이에요.”
“행복도시가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다고? 에? 말도 안 돼. 전혀 그렇다는 생각 못 하고 있었는데?’
“그러니까 선진 씨가 매일 정 부장님께 깨지는 거라고요.”
“그 이야기가 왜 나오는 거야?”
선진이 입을 삐죽 내밀며 수진을 바라봤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심장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야?”
“행복도시의 위치를 잘 알고 계시죠?”
“어? 어.”
선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행복도시에 살게 된 지도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으니 대충 위치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럼 답은 나오지 않아요?”
수진이 미소를 지으면서 선진을 바라봤다.
“행복도시는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거든요. 그래서 대한민국 그 어느 지역보다 이동이 편리해요.”
“거짓말.”
선진이 믿을 수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래도 서울이 가장 편리한 것 아니예요?”
“아니죠.”
수진은 싱긋 웃었다.
“행복도시에서는 일단, 문화의 중심지인 대전 광역시로 갈 수 있어요. 그리고 서울도 두 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거리죠. 또한, 강원도와도 굉장히 밀접해서 하루 안에 일을 보고 다녀올 수도 있어요. 물론, 전라도나 경상도 모두 하루 안에 다녀올 수 있을 만큼 되어 있지요.”
“아, 그렇겠네요.”
선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딱히 그러한 것들을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막상 수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정말 그랬다.
“행복도시 정말 편리하네요?”
“게다가 청주공항도 근처에 있어서 해외 여행을 나갈 때도, 굳이 인천까지 가지 않아도 좋다고요. 오히려, 서울보다도 더 편리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행복도시에요.”
“수진 씨 고마워요.”
선진이 아래 입술을 살짝 깨물며 미소를 지었다.
“대한민국의 심장이라, 행복도시가 더 좋아질 것 같아요.”
행복도시의 위치는 충청남도 연기군을 비롯하여, 청주 시 등 대한민국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렇게 대한민국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기에 행복도시에는 대한민국 어느 곳이나 그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서울과는 두 시간 이내의 거리에 닿아 있고, 전라도나, 경상도 역시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다녀올 수 있습니다. 또한 교통편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강원도 역시 행복도시에서는 당일 생활권으로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 일상 > 이야기 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만의 순위] 한국 대표 여성 아이돌 T.O.P 5 (0) | 2009.06.19 |
---|---|
고기는 씹어야 제 맛, 만화는 소장해야 제 맛. (0) | 2009.06.19 |
2009년 06월 17일 13시, 다음 만화속세상 만화게시판 베스트에 오르다!! (0) | 2009.06.17 |
다음 만화 한정출간, 양날의 검 (0) | 2009.06.16 |
[풍도의 고발] 맥도날드 - 이상한 포인트 제도. (0) | 2009.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