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이라는 작가를 별로좋아하지 않습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요?
책을 읽고 나면 조금 행복한 기분이 들어야 하는데,
흐음.
그녀의 책을 읽으면 살짝 불쾌한 느낌입니다.
분명 그녀는 그렇게 그려내려고 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를 그리다보니,
아무래도 살짝 낯선? 느낌이 들게 됩니다.
이번 책을 알게 된 것은 다음을 통해서였고,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수업 시간을 통해서였습니다.
교양 과목 중에 장애인에 관련된 수업이 있는 것을 듣는데요.
그 수업에서 발표를 맡은 학생이 이 책에 대해서 언급을 했습니다.
장애아에 대한 이야기라.
그것도 성폭행?
흐음.
하면서 설짝 관심이 갔습니다.
평소에 그러한 문제 등에 나름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이 책 역시 한 번 흥미가 동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 역시나 공지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사실적으로 책을 그려내고 있기에 분명히 채을 읽고 나면 다소 불쾌해질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것을 왜 잊었는지.
역시나 꽤나 불편해졌습니다.
그리고 6개월이나 연재했다고해서 꽤나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을 줄 알아는데 전혀 안 그렇더군요.
생각 외로 너무 짧은,
그리고 아쉬운 결말이 살짝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공지영' 특유의 스타일이 살아 있는 소설.
[도가니]였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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