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방] 디딤 아직 먼 길, 푹 빠질 수 있는 성장 소설

디딤 아직 먼 길

지은이

성기환

출판사

예가

출간일

20060623

장르

한국소설

책 속으로

성기환 자전적 장편소설. 학원 강사인 저자의 어린 시절부터 친구 관계,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서 결혼하기까지의 과정, 자신의 직업관과 인생관 등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나의 평가

 

 

 

 꽤나 오랜만에 재미있는 성장 소설을 보았습니다.

 

 성장소설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제약이 있거나 살짝 지루하게 되는 경향이 없잖아 있게 되기 마련입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성장과정을 이야기하다보니 다소 감상적이 된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데, 성기환 작가는 그런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적당히 감상적이면서도 독자들이 충분히 빠져들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시골 촌놈이 서울에 올라오기까지의 이야기.

 

 그리고 어떻게 무너져 내리고, 다시 어떻게 제기하게 되었는 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중간중간 그 시대와,

 

 친구와의 우정.

 

 그런 것들이 꽤나 잘 어우러져 있는 듯 합니다.

 

 사랑 이야기 같은 것에 너무 치중하지도 않았고,

 

 힘든 상황에만 모든 것을 걸며 약한 척 불쌍한 척 하는 모습만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 중간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 것은 너무나도 유쾌한 과정이었습니다.

 

 정말 작가가 옆에서 이야기라도 해주듯,

 

 편안하고 부드러운 어조로 이야기를 해줍니다.

 

 친척 아저씨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요?

 

 내가 어렸을 적에,

 

 하는 어조로 시작하는 매우 편안한 느낌입니다.

 

 

 

 간만에 만나는 너무나도 재미있는 성장소설.

 

 '성기환' 작가의 장편 소설 [디딤, 아직 먼 길]이었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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