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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세브리깡. 1, 슬퍼지는 만화책.

권정선재 2010. 1. 16. 19:03
지은이
출판사
바다출판사
출간일
20091209
장르
웹툰/카툰에세이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엉성한 초짜들의 연애 울렁증 극복기 미디어 다음에 연재중인 강재하의 연애만화『세브리깡. 1』. 전 3권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전반적으로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연애 이야기로, 사랑에 몹시 서툰 이들이 운명적 상대와의 쉽지 않은 만남을 아슬아슬하게 이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사랑스럽지만 사랑하지 않을 여자가 필요했던 나쁜 남자, 그리고 수십 개의 이름으로 불리면서 다른 사람의 부탁이라면 뭐든 들어주는 부탁녀. 그들의 만남은 어떻게 시작돼서 어떻게 끝날까. 연애의 고수가 아닌 엉성한 초짜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 북소믈리에 한마디! 위대한 캣츠비를 시작으로 청춘 3부작을 마무리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화가이자 세계가 인정하는 대중문화 예술가로 뿌리 내린 강도하의 작품은 지금까지 7개국 12개의 출판사를 통해 소개되었다. 현실에 발을 디딘 상황과 너무나 비현실적인 인물들이 부딪히고 섞이며 만들어 내는 스토리텔링이 특징인 그의 작품은 동시대의 감성이 국가를 넘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책은..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강도하'라는 만화가의 책을 읽다보면 꽤나 슬프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을 반영하고 있기에 슬프다는 생각이 들고 말이죠.

 

 그리고 꽤나 그 현실을 또 리얼하게 그리고 있어서 슬프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그렇기에 더 공감이 간다는 느낌도 가지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현실적이기에 슬픈, 그러나 공감이 가는 만화 [세브리깡 1]입니다.

 

 

 

 어떤 남자를 지독하게 따라다니는 여자, 그런 여자를 지독하게 싫어하는 남자.

 

 어떤 여자를 그윽하게 바라만보는 남자, 그런 남자의 마음을 채 모르는 여자.

 

 어떤 부탁이든 들어주는 명랑한 여자, 그런 여자에게 말도 안 되는 부탁을 하는 남자.

 

 남자에게 기다리라는 말만 하고 떠나버린 여자, 그리고 그런 여자를 기다리는 남자.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누군가와 싸우는 남자, 또한 정체를 숨기고 싸우는 여자.

 

 

 

 이들이 벌이는 이야기는 지독히 만화적이면서도 지독히 현실적입니다.

 

 그 동안 '강도하'의 세계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느낌을 준다고 해야 할까요?

 

 어떻게 보면 지나치게 우울한 것 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말이죠.

 

 또 한 편으로는 그 속에 담겨 있는 소소한 재미들이 미소를 짓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읽으면 읽을스록 슬퍼지는 만화책. '강도하' - [세브리깡 1]이었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Lovely Place Season 3 http://blog.daum.net/pung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