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모두가 사랑을 비웃을 때 사랑했고, 모두가 도망치려 할 때 끝까지 싸웠다! 제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미실의 작가 김별아가 3년 만에 펴낸 역사 장편소설 『논개』제2권 완결편. 임진왜란(壬辰倭亂)이 일어나기 바로 직전과 임진왜란 종반까지의 시간을 배경으로, 스무 살의 짧은 생을 불꽃처럼 태우며 살고 간 논개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 논개의 모습을 지고지순한 사랑 하나로 연약한 세상을 감싸 안고 횡포한 세상에 맞선 한 사람의 여인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우국충정이라는 대의를 품은 위인의 모습이 아니라, 그저 약하고 어린것들을 보듬고 생명을 키워 내고 일생에 단 한 번 사랑한 한 남자에게 건 소박한 약속을 지키고 싶어 하는, 사랑에 열정적인 여인으로서의 논개의 모습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1권에는 17세 이전의 논개의 성장 과정이 담겨 있다. 2권에서 작가는 최경회를 기다리며 인고의 세월을 감내하는 논개의 내면을 보여주며, 최경회를 찾아 전쟁터로 나선 후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역사와 인생에 대해 성찰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역사 소설로서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논개라는 한 인물과 그 주위에 포진해 있는 다양한 인물들을 생생하게 묘사해,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가면서도 통일성과 균형성을 유지한 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책은..
나의 평가
1권에서 '논개'의 성장 이야기를 주로 담았다면 말이죠.
2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볼거리(?)가 풍부해진 느낌입니다.
전쟁이라고 해서 볼거리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 같지만;;
제 말의 의미는 책 속이 꽤나 화려하게 보인다는 느낌입니다.
아, 화려하다는 말 보다는 생생하다는 말이 더 어울리겠군요.
전쟁의 모습이 정말 눈 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의 삶이 보입니다.
도망가지 않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국민들의 모습.
나라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비록 나라에서 사라졌지만,
그래도 내 조국을 지키기 위해서 싸우는 그런 모습의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 보이는 또 하나는 논개의 사랑입니다.
한 여인으로 한 남자를 사랑하는 모습은 꽤나 애틋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녀의 신분이 명확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이 소설 안에서는 슬프게 보입니다.
사랑을 위해서 모든 것을 노력하는 여인의 이야기.
'김별아' - [논개 2]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Lovely Place Season 3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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