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계속 얼굴에서 미소를 머금으면서 책장을 넘길 수 있는 종류의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니라, 그냥 원주민들의 말을 모아놓은 일종의 격언집이라고 할 수 있는 책입니다.
책장에는 단순히 활자가 인쇄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원주민들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삶과는 확연히 다른, 그러나 틀린 것으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아름답고 올바른 삶이 거기에 바로 담겨 있는 것이죠.
그렇기에 읽으면 읽을수록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면서 제가 과연 무엇을 잘못생각하고 있는가가 떠오르게 됩니다.
현대인들과는 다르게 원주민들은 공존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과학이나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분명히 현대인들에게 뒤떨어져 보이지만 오히려 앞서있는 것이 바로 그들의 과학입니다.
현대인들은 자연이 아파하고 결국 죽어가게 되어서야 그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뒤늦게 모든 것을 되돌리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주민들의 말을 살펴보면 그들은 이미 그러한 것들이 살아 있다는 것을 알았고 파괴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소하게 생각을 하고 있던 것들을 과거부터 소중하게 생각을 해오며 그 가치를 계승하고 있던 것이죠.
이 책은 아주 짧은 문장들로만 구성이 되어 있지만 오늘날 우리가 보기에 많은 가르침을 주는 책입니다.
짧은 메시지들은 그 길이와는 무관하게 큰 의미 등을 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의미들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또한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새로운 우리를 향한 원주민들의 행복하고 가슴 따뜻해지는 메시지.
당신도 한 번 외쳐보세요. [우주는 안녕한가요?]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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