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라고 하면 흔히들 어떤 단어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나시나요?
많은 분들께서 로맨스라고 하면 흔히 환상이라는 단어를 떠올리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 역시 소설을 쓰고 있고, 그 중 로맨스를 쓸 때는 아무래도 환상적인 사랑이야기를 주로 쓰는 편인데요.
이 책은 로맨스임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사랑 이야기에 비중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서 독자들과 소통을 하려고 하는 책입니다.
오래된 연인들을 보면 도대체 저 사람들 왜 결혼을 안 하고 사귀기만 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커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 나름대로 고민을 하고 있죠. 지금 이 일상이 편하면서도 이 사람과 결혼을 해서 내가 잘 살 수 있을까 등의 고민을 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헤어지기 1분전]은 바로 그 점에서 착안을 한 지극히 현실적인 종류의 로맨스입니다.
7년이나 사귄 연인을 주인공으로 해서 그들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또 그것을 풀어내는지를 로맨스소설만의 독특하고 발랄한 감수성으로 풀어냈습니다.
또한 소재에서 가져오는 무거움 역시 이 소설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작가 특유의 문체로 인해서 그러한 것들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는 거죠.
요즘 들어 인스턴트 사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람들은 사랑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가볍게 생각을 하는 풍조가 만연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또 사람들이 진정한 사랑을 믿기 보다는 현실에 맞는, 상황에 맞는 사람을 찾는 것이 우선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헤어지기 1분전]의 경우 그러한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운명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지금 당신에 곁에 있는 그 사람이 당신의 운명인지, 아니면 앞으로 당신이 어떻게 해야 더 행복한 사랑이 될 수 있을 지를 보여주는 로맨스 소설.
'최림'작가의 [헤어지기 1분전]이었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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