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를 먼저 만난 것이 유쾌한 스타일의 도서들이었기에 이 책을 만나고 살짝 놀랐습니다.
그가 이런 이야기를 그릴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놀랐다고 해야 할까요?
다소 낯설면서도, 신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펼쳐든 이야기는 다소 낯설 것 같았는데 묘하게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가 그 동안 보이던 유쾌한 모습은 마치 또 다른 사람인 것 처럼 말이죠.
평범한 일본 가정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을 하고 말았다.
이것이 이 소설을 여는 가장 중요한 화두가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나도 평범한 중산층 가정, 어느 날 숙직을 하던 남편의 회사에 불이 나서 남편은 화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은 충분히 흡인력 있게 다가옵니다.
총 3편이기에, 1편은 다소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일상 속에서, 또 무슨 일이 생길 것 같다는 긴장감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3편이기에 그 다음 시리즈가 더 궁금하게 만드는 시리즈입니다. '오쿠다 히데오'식의 유머보다는 그 특유의 긴장감이 책 전반에 흐르고 있습니다.
독자들로 하여금 숨을 낮게 쉬면서 책장을 넘기게 하는 몰입도가 높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지하철 등에서 읽기 보다는 집에서 가만히 앉아서 정독하는 것이 더 좋은 느낌입니다.
'오쿠다 히데오'가 들려주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방해자 1]이었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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