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방해자. 3, 긴장감이 폭발한다.

권정선재 2010. 1. 31. 00:36
출판사
북스토리
출간일
20090110
장르
일본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피해자로, 피의자로, 용의자로 얽힌 세 사람의 악연! 평범한 일상에 경고를 던지는 오쿠다 히데오의 범죄소설『방해자』제3권. 인간의 심리를 예리하게 짚어내는 작가 오쿠다 히데오가 이번에는 작은 방화사건 때문에 얽히게 되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 제4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2001년 나오키상 후보와 제14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에 오르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가족이 전부인 평범한 주부 교코. 어느 날 그녀의 남편 시게노리의 회사에 의문의 방화사건이 일어난다.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구노는 시게노리를 의심하지만, 그 후 동일한 수법의 또 다른 연쇄방화가 일어나면서 사건은 의문에 빠진다. 경찰은 계속 시게노리를 압박해오고, 남편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면서 교코의 일상은 뒤틀리기 시작한다. 한편, 방화사건이 일어나기 며칠 전 구노는 자신의 지갑을 털려는 불량학생들을 혼내주게 된다. 밤거리를 돌아다니는 불량학생인 유스케는 돈을 강탈하려다 구노에게 두들겨 맞고, 그날 이후 정체를 알 수 없는 형사와 야쿠자에게 거래를 제안받는다. 불량학생들이 피해 서류를 제출하자, 구노는 경찰서에서 목이 잘릴 위기에 처하는데... [양장본] ☞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세 사람은 '악연'으로 얽히게 되고, 빠져나올 수 없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든다. 형사와 용의자의 아내로 만난 구노와 교코, 피해자와 피의자의 관계로 얽힌 유스케와 구노 등 전혀 관계없는 듯한 사건들이 차례차례 연결되고, 그들의 삶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오쿠다 히데오는 차가운 시선으로
이 책은..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3권에서는 유난히 어색한 번역투의 말투가 많이 등장을 하여서 아쉬웠던 책이었습니다.

 

 아무리 번역이라고는 하지만, 일본 특유의 말투를 그대로 한글로 번역을 해 두었거든요.

 

 뭐뭐다치라고 하는, 아무개무리라는 것을 말 그대로 아무개들이라고 번역을 하는 바람에 나는 낯선 느낌과 함께 소설 속 등장하는 '구노'의 상상 속의 장모님이 계속 자신을 '어머니'라고 이야기를 하는 부분도 낯설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번역의 어색함을 날리는 것이 바로 '오쿠다 히데오'의 말빨이었습니다.

 

 그의 특유의 흡인력이 그러한 번역의 어색함을 모두 날리고 독자를 끌어들이고 있는 거죠.

 

 

 

 후반부에 해당을 하는 만큼 모든 일들은 천천히 해결이 되어갑니다.

 

 그러나 해결이 되면될수록 이야기는 변화가 되고 점점 더 긴장이 배가되면서 손에 땀을 쥐게 됩니다.

 

 이쯤이면 모든 것이 끝이나야하는데 계속 이야기가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이죠.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이 난 자전거로 내리막길을 달려내려가는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요?

 

 정말 짜릿하면서도 묘한 기분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온 몸에 느껴집니다.

 

 

 

 평범한 가정을 어떻게든 지키려는 여자의 고군분투는 3권에 들어오면서 점점 더 두려운 모습으로 변화를 하게 됩니다.

 

 또한 그들이 벌이고 있는 또 다른 갈등 역시 새로운 문제로 해결이 되려는 빌미를 보이죠.

 

 일본 사회의 뿌리 깊은 모습과, 그들이 바라는 평범한 삶에 대한 열망이 꽤나 잘 드러나 있는 작품입니다.

 

 더불어 그들이 어떻게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역시 잘 드러나고 있고 말이죠.

 

 긴장감이 느껴지는 소설. '오쿠다 히데오'작가의 [방해자 3]이었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