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는 대단한 작가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 동안 제가 읽었던 그의 유쾌한 소설들이 아니기에 다소 낯설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생각대로 그의 소설은 그 동안의 소설들과는 다르게 완벽하게 낯설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이상하게 낯선 것이 아니라, 마치 그가 새로운 세상을 향해서 손을 내밀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라는 사람에 대해서 제가 만든 이미지와는 다르지만 완벽하게 빠질 수 있는 책이라고 해야 할까요?
일본에서는 두 편이고 한국에서는 세 편으로 나뉘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혹시나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ㅠ.ㅠ]
그래도 2권, 즉 중간 부분이 가지고 있을 만큼의 적당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야기와 이야기를 연결하는 느낌이면서도 시종일관 그 긴장감을 놓치고 있지 않습니다.
어느 순간 탁 하고 놓아줘야 독자들도 숨을 쉴 수 있는데 숨을 쉴 틈을 주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요?
평범한 일상에서 일어난 일이, 어느새 그 가족에게도 퍼지고 특히나 여주인공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녀는 점점 자신이 새롭게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새로운 모습을 향해서 변화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초반부에 보였던 답답하던 여인의 모습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죠.
그리고 한 번에 전개가 되는 세 가지 이야기는 점점 하나의 이야기로 모일 것처럼 독자들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긴장감이 넘치는 '오쿠다 히데오'의 [방해자 2]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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