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아버지의 모습은 지난 아버지들의 살던 시대의 아버지들의 모습과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외로운 자리이며, 그 누구보다도 노력을 해야 하고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어야만 하는 자리입니다.
게다가 그렇게 하는 데도 불구하고 가족들로부터 인정을 받기도 어렵고, 인정을 해줄 생각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버지들은 자신들이 노력을 하는 것과 다르게 밖에서도 위험한 자리이며, 집 안에서도 천덕꾸러기 신세로 변하고 있는 것이죠.
이 책은 그런 아버지들의 모습을 그리며 그들의 아픔을 그리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 이런 가족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습니다.
저희 집의 경우 늘 어머니께서 아침을 준비해주시고, 저녁도 다 챙겨주시는 집입니다.
그러나 책 속의 사연을 읽어보니 너무나도 많은 남자들이 힘들어하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물론 맞벌이를 한다면 어느 한 쪽에게 무언가를 강요하는 것은 너무나도 잔인하고 나쁜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책 속에서 등장을 하는 여자들은 악처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최소한의 배려도 해주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결혼이라는 것은 누군가와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이죠.
그 만큼 자신도 희생해야 하고 상대의 희생도 바라야 한다는 거죠.
오늘날의 상처 입은 아버지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놓은 책.
지금 당신의 남편이나 아버지도 상처를 입고 쓸쓸히 걷고 계시지 않나요?
[울고 싶은 남자들]이었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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