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광복절이기에 요즘 조금씩 이야기가 되고 있는 전쟁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 나이는 22살로, 평화의 시대에 성장을 했던 사람입니다.
남과 북은 전혀 싸울 기미가 없었으며, 서로가 도와야 한다고 배웠던 세대죠.
북한은 적이 아니라 동포이며 가족이다.
절대로 서로가 서로에게 총을 겨눠서는 안 된다고 믿었던 세대입니다.
우리 세대가 본 전쟁이라고는 강대국이 약소국에 강제로 퍼붓는 전쟁 뿐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괴롭히는 전쟁.
미국이 이라크를 괴롭히는 전쟁.
이러한 전쟁만 봐왔기에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도, 일어날 수도 없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쟁이 일어날 리가 없다고 하는 미래 세대에게 기성 세대들은 손가락질까지 합니다.
전쟁을 겪은 세대라는 거, 북한이 적이었던 세대라는 것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해묵은 관계를 오늘날 정치인들 놀음에 다시 꺼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전쟁을 하면 둘 중 누구도 승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배운 세대입니다.
내일이라도 통일을 한다면 서로 손을 잡아야 한다고 배운 미래 세대에게 손가락질 하는 기성세대가 과연 옳을까요?
815... 특별한 날. 남과 북이 아직도 미워하는 사이라는 것이 씁쓸하기만 합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더 많은 이야기 Lovely Place 4.5 http://blog.daum.net/pungdo/
'★ 일상 > 이야기 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버랜드 우주 관람차를 보러 갔었습니다. (0) | 2010.08.18 |
---|---|
PD수첩 사태, MBC 김재철 사장은 MBC 안티? (0) | 2010.08.17 |
Jay's Story <Sp> (0) | 2010.08.15 |
어릴 적 나는 책을 너무 많이 읽는 아이였다. (0) | 2010.08.14 |
Jay's Story <23> (0) | 2010.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