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사태, MBC 김재철 사장은 MBC 안티?

 

오늘 저녁 너무나도 슬픈 일이 일어났습니다.

 

문화방송의 [PD수첩]에 대해 방송국 사장이 방송 금지를 내린 것입니다.

 

한 방송국의 사장이 시사 프로그램에 대해서 방송 금지 명령을 내리는 것은 그리 흔한 경우가 아닙니다.

 

일부 시사 프로그램에서 그런 적이 있기는 하나 모두 크나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죠.

 

방송의 자유와 국민의 알권리에 정면으로 부딪히는 것이 바로 방송 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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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다음 검색

 

 

이 일은 국토해양부가 먼저 [PD수첩]에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내면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서울 남부 지법에서 기각을 하면서 일은 일단락 되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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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장님께서 두 차례 방송 금지를 명령하고 결국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 방송이 되었습니다.

 

참 무서운 일입니다.

 

 

 

10년 후 근현대사를 배울 때 아이들이 뭐라고 할까요?

"에이 선생님 뻥 치지 마세요. 그 때도 민주주의잖아요."

 

"5.18에 민주화운동했다고 지난 중간고사 때 공부했었는데 이건 뭐예요?"

 

허허허허허...

 

그저 웃음만 나는 밤입니다.

 

 

 

사장이라면 직원들이 잘못을 했더라도 감싸줘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번 사장은 자기들이 앞장서서 직원들이 잘못했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올바르게 확인할, 진짜 방송국의 주인인 국민들에게 보여주지 않으면서 말이죠.

 

도대체 이걸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는 것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참 슬픈 일이 대한민국에서 오늘 밤 11시에 일어났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네요.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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