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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이적' - [소년]

권정선재 2011. 1. 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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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 가수

출생
1974년 02월 28일
신체
키176cm, 체중64kg
그룹명
패닉, 긱스, 카니발
소속
뮤직팜
데뷔
1995년 패닉 1집 앨범 '달팽이'
학력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경력
1999년그룹 '긱스' 멤버
1997년그룹 '카니발' 멤버
수상
2009년 그랜드민트페스티벌 어워드 최고의공연상, 최고의순간상
팬카페
http://cafe.daum.net/juckhouse

 

 

[사진 출처 : 다음 뮤직]

 

 

 

'이적'이라는 사람의 노래는 자꾸만 들어보면 들어보게 될 수록, 정말로 좋구나! 라는 것을 자꾸만 알게 되는 느낌인 듯 합니다.

 

사실 이 노래가 들어있는 앨범의 경우 표지만 보고 살짝 긴장을 하게 되는 경향도 없잖아 있는 것이 사시인데요.

 

노랫말 역시 첫 구절이 셔츠를 벗고, 이런 느낌으로 시작이 되어서, 이거 뭐지/ 하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노래를 들어보니 잔잔한 멜로디와 '이적'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잘 어우러진다는 생각이 우선 들게 됩니다.

 

그리고 그냥 가만히 노래를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냥 느낌이 좋아지는 곡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데 이 노래 그냥 느낌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을 하기에는 은근히 메시지가 들어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더 이상 소년이 될 수 없다는 것 그것은 사실 굉장히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어린 아이가 되고 싶어 하지만, 더 이상 어린 아이로 남을 수 없는, 결국 어른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당연한 것이기에 한 편으로는 너무나도 쓸쓸한 것이기도 합니다.

 

더 이상 어릴 수 없다는 것, 더 이상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의 다른 의미와도 같이 느껴지기 때문이죠.

 

 

 

'이적'의 노래를 듣노라면, 노랫말이 마치 시나 동화와 같이 느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받곤 합니다.

 

오늘날에 인기를 얻고 있는 노래들은 단순한 단어의 나열에 지나지 않는다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요.

 

'이적'의 노래의 경우 그 노랫말로도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면서, 듣는 이에게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단순히 흥얼거릴 수 있는, 소위 말을 하곤 하는 대중성이라는 것과는 살짝 거리가 생길 수도 있지만, 저는 이편이 더 좋은데요.

 

들으면 은근히 마음이 짠해지거나, 어딘지 모르게 생각을 하게 하는 노래, '이적'의 [소년]이었습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 상/하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Lovely Place Fivestar http://blog.daum.net/pung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