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셋의 눈] 세 번째, 영광은 아래로 잘못은 위로, 우리는?

 

뒤늦게 지난 금요일 방송이 되었던 MBC 스페셜을 보게 되었습니다.

 

워낙 좋아하는 진행자인 김제동 씨가 나오는 데다가,

 

멋있는 두 분 박경철 안철수 (가나다 순입니다.) 덕에 기대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방송을 보니 생각처럼 좋은 방송이었습니다.

 

한 편으로 아쉽다. 더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는데요.

 

 

 

가장 방송에서 마음에 들었던 말은,

 

'모든 영광은 아래로 잘못은 위로 가야하지만, 우리나라는 거꾸로 잘못은 아래로 영광은 위로 간다.'

 

이 말이 너무나도 크게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는 아래로 갈수록 힘이 드니까요.

 

누가 잘하더라도 결국 그 책임자 혼자서 잘하는 구조가 되어 있으니까요.

 

 

 

사실 이러한 것은 조금 상황은 다르지만 대학 등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스터디를 짜서 발표를 하게 되는 경우에도 선배가 있다면,

 

성적이 잘 나올 떄, 너 그 선배랑 있어서 잘 되었구나? 라는 말을 듣게 마련입니다.

 

또 일부 연구 같은 경우 교수의 이름만 나오는 경우도 있죠.

 

 

 

대한민국이 더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영광은 아래로 잘못은 위로 가야 할 텐데...

 

일본처럼 평범한 엔지니어가 노벨상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구조가 되어야 할 텐데 말이죠.

 

참 슬픕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 상/하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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