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더라도 꽤나 예쁘게 들립니다.
째깍째깍 사랑시계라는 단어 자체가 예쁘지 않나요?
사랑하는 감정을 어떻게 묘사를 하고 있을까?
게다가 여성 작가의 작품이라니 더욱 기대됩니다.
표지가 살짝 촌스러운 듯 하면서도 예쁜 편입니다.
째깍째깍 사랑시계
실제로는 출간이 된지 꽤나 지난 책입니다.
아무래도 시대가 다르다보니 오늘날 하는 고민들과는 다를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서술 역시 살짝 고리타분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소재도 나쁘지 않고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식 역시 촌스럽지 않습니다.
'소피'라는 인물의 가정은 다소 특별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꽤나 개방적인 스타일의,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도 보기 힘든 가정인데요.
서로 숨기는 것이 없는 가정이라는 것은 꽤나 매력적입니다.
물론 서로 숨기는 것이 없다는 것은 부끄러울 수도 있지만 적어도 소설에서는 좋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소피'는 꽤나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 여성의 섹스 라이프라는 소재는 사실 오늘날 보면 진부하기 그지 없는 주제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고전적인 감성과 함께 세밀하게 묘사를 하고 있으니 확실히 색다르게 다가오는데요.
예쁘면서도 한 여성의 고민을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만드는 책입니다.
봄은 아무래도 부드러우면서도 편한 소설을 읽기 좋은 계절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두근두근 사랑을 하고 싶은 당신, [째깍째깍 사랑시계] 어떠신가요?
2008년 2009년 2010년 상/하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Lovely Place Fivestar http://blog.daum.net/pungdo/
'☆ 문화 > 행복한 책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책방] 당신의 이름은 사랑 (0) | 2011.08.09 |
---|---|
[행복한 책방] 착하게 살아도 괜찮아. (0) | 2011.06.24 |
[행복한 책방] 초초난난 (0) | 2011.03.17 |
[행복한 책방] 우리 아이 상상에 빠지다. (0) | 2011.03.13 |
[행복한 책방] 세상에 마음 주지 마라 (0) | 2011.02.21 |